CJ프레시웨이, 단체급식ㆍ외식사업 우위 다진다
농산물 전처리업체 인수…맞춤형 식자재 경쟁력 강화
2019-03-22 김경호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가 조미식품 전문회사 송림푸드에 이어 농산물 전처리 전문업체를 인수, 단체급식과 외식사업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인수 대상은 제이팜스ㆍ제이앤푸드 지분 각 90%이며 총 인수금액은 약 230억원. CJ프레시웨이는 70% 지분을 우선 인수하고, 2년 후 20%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CJ프레시웨이는 운영 효율화가 화두로 떠오르며 전처리 식재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급식, 외식업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또한 최근 급성장 중인HMR 등 원료공급 경로도 소스, 식품 제조업체로 다변화되면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전망했다.
제이팜스ㆍ제이앤푸드는 농산물 전처리 전문업체로 HMR(가정간편식) 등 식품 제조사를 비롯해 급식, 유통 등의 경로에 420여개 품목, 연간 약 1만여톤의 전처리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을 세척하고 다듬는 1차 전처리뿐만 아니라 분쇄, 절단, 농축, 분말, 급속냉동 등에 이르는 고부가 전처리 가공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18%의 안정적 매출 성장을 보였으며, 지난 2017년 매출은 약 49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6년 조미식품 전문회사인 송림푸드를 인수해 자체제품 생산 기반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각종 소스와 분말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외식, 프랜차이즈 고객사에 맞춤형 소스개발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