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초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과 구제역 여파에 따른 축산물 가격 급등으로 원산지 둔갑 위험성이 고조됨에 따라 관내 초·중·고등학교 직영급식 납품 식육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선다.

특사경전담팀은 학교급식 유통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달 31일까지 학교급식 납품업체 3개소와 관내 14개 학교에 대해 쇠고기 유전자 검증, 위생상태, 원산지 거짓표시 등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또 다음 달부터 쇠고기 전문점의 원산지표시 및 식품위생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논산시는 지난해 16개 학교에 대해 쇠고기 유전자 검증을 실시해 모두 한우로 판정 받은 바 있으며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원산지 거짓 표시로 적발되는 업소에 대해서는 검찰송치와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방침이다.

논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학교급식 납품 쇠고기의 안전성 확보와 투명한 유통질서를 확립해 학생들에게는 과학적인 유전자 분석을 통해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체계에 대한 신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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