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하남시를 시작으로 전국 10개소 설치·운영 나서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다니는 자녀들의 먹을거리와 건강에 대한 부모님들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2015년까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전국적으로 70여개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금년도에는 24일 경기도 하남시를 시작으로 서울·인천·울산·경기·경남·제주의 10개 지자체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 서울(노원, 강서, 성북), 인천(남구), 울산(울주), 경기(부천, 과천, 하남), 경남(창원), 제주(제주)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팀, 위생팀, 기획운영팀으로 구성되어, 어린이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영양적인 급식을 제공하기 위하여 식품·영양 전공자들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영양팀은 어린이 영양증진을 목표로 ▲영양관리 지원 계획 수립 및 실시 ▲어린이급식 식단 개발 ▲교육 자료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 업무를 맡게 된다. 특히, 어린이급식 식단 개발의 경우 1인 1회 분량의 실물 모형을 제작 및 시연한다.

위생팀은 어린이 급식위생수준 향상을 목표로 ▲위생관리 지원계획 수립 및 실시 ▲교육자료 개발 및 프로그램 등이 운영한다.

기획운영팀은 어린이 급식의 지속적인 개선 도모를 목표로 ▲센터의 업무 계획 및 평가 ▲교육프로그램 기획 ▲급식지원 정책 수립 및 정보 제공 ▲집단급식소의 급식관리 평가 ▲급식관리 지원 및 홍보 ▲센터의 행정 및 네트워크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식약청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설치·운영으로 그동안 취약했던 영·유아 보육시설 및 유치원 등의 급식 안전관리와 식품·영양 전공자들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취약계층의 보육환경 개선으로 출산장려 정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센터에 소속된 영양사 등 전문가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을 직접 순회 방문하여 식품위생관리를 지도함으로써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고, 영유아기의 성장단계별 체계적 영양관리를 위한 맞춤형 식단제공, 영양교육, 식사 및 식자재 관리 지도 등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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