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옥현 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한국식품영양학회장)가 지난 18~20일 포항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상북도 식품박람회’에서 경북 대표음식 주제관과 특별관 총괄책임을 맡아 짜임새 있고 다양한 행사로 훌륭하게 전시회를 이끌어내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역의 우수한 식품과 전통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경상북도 식품박람회는 올해 8회째 성공적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식품전시회 중 하나이다.

제8회 경북식품박람회는 “경북의 맛 새로운 천년의 비상”을 주제로 향토전통음식의 발굴 계승과 지역 명품음식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중소업체의 우수 가공식품에 대한 유통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서 특징적인 음식을 내놓는 전통향토 음식관과 주제전시관, 시/군을 대표하는 업체의 제조가공식품 및 특산품을 한데 모은 식품 비즈니스관 등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그 시절에 사용하던 밥상과 밥사발 등에 차려진 보릿고개밥상과 강냉이죽, 강냉이빵이 전시된 전시대 앞에서 50~60대 이상의 관람객들은 회상에 젖어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 감명을 주는 전시회였다.

윤옥현 교수는 “그동안 밤새워 가며 연구 개발하고 연습한 교수와 학생들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하여 경상북도 음식의 맥을 잇고 경북의 밥상 100년을 조명하여 지난 세월 속에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이며 얻은 것은 무엇인가를 돌이켜보고 이를 통해 우리가 나아갈 미래의 건강한 밥상에 답을 찾아보고자 하였다는데 의의가 깊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김천대학교 학교기업사업단 생명과학연구소에서는 김천 대표 특산물인 자두를 이용한 자두와인, 젤리, 캔디 등을 내놓아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판매하여 조기에 매진되는 성과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