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금년 국비와 도비 등 10억원을 투자, 국내 최초로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땅속의 무한한 지열을 이용한 지열 히트펌프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태양광 병용형 스마트 식물공장을 10월말경 구축할 예정이다.

수도권의 도시민이 가장 안전한 먹거리로 채소를 선택하여 먹을 수 있도록 하기위하여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식물공장 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이상기후 때문에 채소 재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고 계획생산이 어렵고 가격 등락폭이 심하여 외식업체에서는 채소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체에서도 IT 융복합기술의 활용한 첨단 식물공장을 이용해 다양한 채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앞당기고 있다.

또한 식물재배에 필요한 인공광을 전기소모가 적은 LED를 이용하여 에너지를 절감하고 고기능성 채소를 생산하여 기존의 채소와 달리 비타민과 영양분이 풍부한 고품질 채소를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생산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작년 10월 경기도농업기술원과 LG CNS는 공동기술개발로 경기도농업기술원에 IT기술과 로봇을 이용한 첨단식물공장을 국내 최초로 구축하였다. 또한 식물공장 실용화를 위하여 다양한 작물을 재배 연구 중에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새로운 에너지 절감형 식물공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 CNS와 현진조명 등 여러 업체와 공동으로 태양광과 LED 인공광을 같이 이용하고 땅속의 무한한 지열을 이용한 지열 히트 펌프를 설치하여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식물생산 시스템을 설계중에 있으며 이러한 시스템을 개발 구축할 경우 식물공장의 전기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식물공장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미래농업팀 이상우 박사는 “IT 기업체와 공동으로 태양광발전과 지열을 이용한 에너지 절감형 식물공장을 경기도농업기술원에 금년에 구축하여 가시적 효과를 창출할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이박사는 이어 “이러한 첨단 식물공장은 경기도농업기술원, 솔트웨어, 멕스포, 전자부품연구원, 세종대, 고려대, 엠투소프트, 에코앤바이오등의 대학, 연구소 그리고 기업체와 공동으로 서울전략과제로 추진 중인 '그린네트워크를 이용한 도시환경에 적합한 식물재배시스템 및 생장 시스템 개발' 과제의 결과 도출물을 경기도농업기술원에 적용하여 언제 어느 곳에서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으로 식물공장의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실시간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최첨단 시설을 구축할 예정으로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호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수도권에서의 식물공장의 역할은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되며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된 새로운 식물공장 시스템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절감을 주목적으로 개발하여 식물공장을 상용화시켜 보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에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될 식물공장은 태양광과 인공광을 병용해 효율적으로 식물이 자랄 수 있는 광조건을 제공하고 태양광 발전과 지열이용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하여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첨단 식물공장으로 평가된다.

식물공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안정적 식물 공급, 농업인력의 감소 및 고령화 인력의 활용, 식물공장을 통한 생명공학 연구, 녹색도시 및 녹색기술과의 접목 및 식물공장 자체 플랜트 개발 및 수출 등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의학용 GMO(Genetic Modified Organims)식물의 대량생산에 그 활용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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