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학교장의 실천의지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1차 교육정책 모니터링 결과(과제명 : 반부패 청렴 부산교육 실현)를 1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교육청 모니터링 홈페이지 (http://emot.pen.go.kr/)를 통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으며 부산 지역 초·중·고 학부모 3,480명이 참여했다.

교육청 반부패 청렴 정책 관련 총 14개 설문에 대해, 73.2%가 ‘반부패 청렴 정책’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교육청 산하 기관 및 학교에서 청렴을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67.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교육부조리 신고를 위해 개설한 교육감 직속 교육비리고발센터(핫라인)는 69.1%가 부조리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답변했고, 부패행위자에 대한 처벌 강화가 청렴한 교육실현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80.0%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불법 찬조금 및 촌지’와 관련된 관행을 근절코자 학부모에게 발송하는 가정통신문 및 SMS문자는 81.1%가 청렴정책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했으며, 특히 초등학교는 가정통신문이, 중·고등학교는 SMS문자 메시지가 각각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관장(학교장)의 실천의지(40.3%), 부패행위자에 대한 엄중 처벌(22.9%), 주요정책 및 사업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13.7%)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청렴정책 수립 및 추진에 적극 반영하여 학부모님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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