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입맛돋우는 8월 식재료ㆍ조리법 소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8월 ‘농촌진흥청이 추천하는 이달의 식재료’로 복숭아, 고추, 콩(대두)을 선정하고 ‘복숭아 열무김치 비빔소면’ ‘꽈리고추 소고기말이’ ‘콩가루나물’ 등 10가지 조리법을 소개했다.

‘불로장생의 과일’이라고 불리는 복숭아는 수분과 당분이 풍부한 여름철 대표 과일이다. 뿐만 아니라 니코틴을 없애는 데 효과적인 유기산이 함유돼 흡연자에게 좋다. 복숭아의 새콤한 맛을 이용한 ‘복숭아 열무김치 비빔소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복숭아 다진 두부 무침’ 등은 입맛을 돋울 것이라는 설명.

한식의 주요 식재료인 고추는 비타민 A, B1, B2, C, E, K 등이 풍부하다.
매운맛을 나타내는 캡사이신(capsaicin)은 항균, 항암, 항비만, 항동맥경화, 항통증 등에 효과가 있다. 아삭한 맛이 일품인 ‘고추소박이김치’, 집들이나 생일 등 중요한 상차림에 활용할 수 있는 ‘풋고추볶음과 밀쌈’, ‘꽈리고추 소고기말이’ 등을 소개했다.

8월의 식재료로 만든 반찬으로 구성된 단체급식 메뉴.
대두는 다른 콩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고 혈당지수가 낮아 당뇨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필수지방산인 리놀렌산(linoleic acid)이 함유돼 혈관 벽에 붙은 콜레스테롤를 없애는 데 좋다. 대두를 이용한 조리법으로는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두유버섯들깨탕’, 쫄깃한 ‘콩고기’ ‘콩고기 콩가루나물’(고사리, 부추, 생표고) 등을 소개했다.

8월의 식재료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http://www.nongsaro.go.kr)-생활농업-전통음식-이달의 음식’에서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소비자에게 우리 농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달 ‘농촌진흥청이 추천하는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선정 식재료의 영양학적 특성, 구입 요령, 손질법 등에 대한 설명과 이 식재료를 주재료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정식 조리법과 대량 소비가 가능한 단체급식용 조리법도 제공한다.

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 한귀정 연구관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복숭아, 고추, 대두와 같은 식재료로 맛있는 음식도 만들고 건강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숭아 열무김치 비빔소면]
▶재료: 소면 180g, 복숭아 2개, 열무김치 400g
▶소면소스: 고추장 50g, 설탕 20g, 양파 1개, 마늘 3쪽, 청양고추1개,
생강즙 5g, 고춧가루 2큰술, 식초 10g, 소금 약간, 머스터드겨자 10g

▶만드는 법
1. 복숭아 한개는 강판에 갈아서 페이스트를 만들고, 나머지 복숭아는 채썰어 준비한다.
2. 양파, 마늘, 청양고추도 깨끗이 손질하여 채 썰어 준비한다.
3. ➀의 복숭아즙과 고춧가루, 고추장, 설탕, 식초, 생강즙, 머스터드를 섞어서 소면소스를 준비한다.
4. 끓는 물에 소면을 넣어 2/3의 정도 면이 익으면 찬물을 1/3컵을 넣어 다시 삶아 준다. 소면을 찬물에 두세 차례 헹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준다.
5. 열무김치와 3의 소스를 섞어 4의 소면에 전체적으로 붉은색이 돌도록 무쳐준다.
6. 그릇에 5의 소면을 담고 채 썬 복숭아를 고명으로 올린다.
☞ 단체급식 적용법
▶복숭아즙 대신 양파즙과 매실청을 이용해도 좋다.
▶소스를 섞어 비벼서 나눠 담으면 국수가 불어서 맛이 없어지므로 국수와 소스를 따로 나눠 담아 직접 비벼먹을 수 있도록 한다.

[복숭아 다진두부 무침]
▶주재료: 복숭아 1개, 두부 100g
▶부재료: 시금치 3뿌리, 미림 10g, 호두 5알, 쌀된장 15g,
된장 10g, 복숭아즙 15g, 소금 적당량

▶만드는 법
1. 복숭아를 먹기 좋은 크기(2×2cm)로 자른다.
2. 두부는 끓는 물에 데쳐 곱게 다져서 준비한다.
3. 미림, 쌀된장, 된장, 소금, 복숭아즙을 분량대로 섞어준다.
4. 호두는 종이타월을 깔고 굵게 다져서, 기름을 두르지 않은 달궈진 팬에 볶아서 준비한다.
5. 시금치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꼭 짜고 2cm 길이로 자른다.
6. 시금치와 ➁의 두부를 ➂의 양념으로 가볍게 섞어주고 볶은 호두를 넣고 그릇에 담아 완성한다.
☞ 단체급식 적용법
▶호두 대신 땅콩을 사용하거나, 기계를 이용하여 굵게 다져도 좋다.
▶복숭아즙 대신 생수 또는 과일주스를 사용해도 좋다.
▶단단한 복숭아를 사용하면 좋은데 복숭아가 많이 익어 무르게 되었으면
두부와 함께 으깬 다음 시금치를 더 많이 넣어 함께 무쳐 내면 좋다.

[꽈리고추 소고기말이]
▶주재료: 꽈리고추 12개, 소고기(불고기감)300g, 모짜렐라치즈 80g,
▶소스: 물 150g, 굴소스 15g, 실파 30g, 청주 8g, 참기름 5g, 다진파 10g, 간장 15g, 후추, 다진마늘 5g, 통깨약간

▶만드는 법
1. 꽈리고추는 꼭지를 떼어내고 깨끗이 씻어둔다.
2. 소고기는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하고 밑간 한 고기를 얇게 펴서 ➀의 꽈리고추를 돌돌 말아 준비해 놓는다.
3. 분량의 소스재료를 중간 불의 팬에 올려 거품이 보글보글 끓으면 불을 끈다.
4. ③의 소스를 넣은 팬에 소고기로 말은 꽈리고추를 조심스럽게 굴려가면서 익힌다.
5. ➃의 꽈리고추 소고기말이가 윤기가 돌면 가스불을 끄고 모짜렐라치즈를 얹어 뚜껑을 덮어둔다.
6. 완성된 꽈리고추 소고기말이를 그릇에 담고 송송 썬 실파를 뿌려 완성한다.
☞ 단체급식 적용법
▶밑간 한 소고기를 채로 썰어 볶다가 꽈리고추와 소스를 넣어 중불로 볶아서 이용해도 좋다
▶치즈를 올리지 않고 잘 졸여진 소스를 윤기나게 뿌린 후 담아내도 좋으며, 이용해도 좋다.

[콩고기]
▶재료: 대두콩 3컵, 글루텐가루 1C, 감자 1개, 양파 1/2개, 견과류 1C, 마늘 3톨, 생강 1톨, 후추, 소금약간
▶소스: 진간장 200g, 다시마 (10*10 cm) 2장, 편마늘 50g, 생강즙 30g, 배즙 40g, 양파즙 1/2C, 대파 흰부분 50g, 설탕 50g, 조청 50g, 물전분 20g

▶만드는 법
1. 커다란 볼에 콩을 넣고 2배 분량의 물을 부어 8시간 정도 불린다.
2. 불린 콩에 물 1컵을 넣고 핸드믹서로 곱게 간다.
3. 감자, 양파, 견과류, 마늘, 생강을 핸드믹서로 곱게 간 다음 ➁와 함께 반죽한다.
4. ③의 반죽을 잘 섞어주고, 글루텐가루를 넣어 주면서 반죽에 끈기가 생길 때까지 치댄다.
5. 소스는 다시마물에, 대파, 편마늘, 생강즙, 배즙, 양파즙, 설탕과 조청 진간장을 넣어 중불로 끓이다가 처음 양의 2/3의 양이 될 때까지 끓여 물 전분으로 마무리 한다.
6. ➃의 콩고기를 밀대로 밀어 편편하게 한 후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지져낸다.
7. 콩고기 소스에 콩고기를 넣고 윤기가 돌면서 소스가 배도록 졸여준다.
☞ 단체급식 적용법
▶견과류를 넣지 않고 대두만으로 이용해도 좋다.
▶콩고기소스는 고기류나 생선류, 조림야채류 양념으로 이용해도 좋다.
▶만들어 놓은 콩고기를 굵게 채썰어 버섯, 양파등과 함께 볶음요리로 활용하거나 쌈채소·쌈장과 곁들여 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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