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예비군도 응답…객관ㆍ전문성 높이기로

장병들의 급식 만족도 조사에 예비군과 입대 예정자들도 참여하는 등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조사체계가 마련된다.

국방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급식 및 피복 만족도 조사체계 개선안’을 발표했다.

군 당국은 매년 하반기 급식 및 피복 분야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해 군복과 급식에 대한 개선사항을 파악해왔다. 하지만 급식과 군복 분야가 장병들의 병영생활과 매우 밀접하고, 신세대 장병들로부터 다양한 개선사항이 제기되고 있어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조사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군의 특성을 반영한 급식·피복 만족도 조사모델을 민간기관과 함께 연구개발해 장기간 활용 가능한 조사 체계를 마련했다. 새로 마련된 조사체계에는 기존 단순 만족도를 묻는 설문 방식을 탈피해 속성 분류에 따른 품류별 만족도 및 개선품에 대한 설문항목을 신설했다.

대표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최적의 표본수도 새로 산정했다. 특히 현역 장병은 물론 입대예정자와 예비군으로 조사 대상을 확대해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한기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만족도 조사결과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등 사회발전 수준에 맞는 질 높은 급식 및 피복을 제공해 장병들의 체감만족도와 국민들의 군에 대한 신뢰도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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