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설초등학교 2곳은 식생활교육 시범학교 운영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생애주기별 식생활 교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2015년 2학기부터 전국의 주요 교육대학교(7개교)에서 교과과정(커리큘럼)에 「식생활교육」과목을 포함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7개 교육대학은 서울교대, 춘천교대, 공주교대, 광주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제주교대 등.

교과목은 각 학교별로 실정에 맞게 단일 과목으로 채택하거나(전주교대 등) 기존 과목 내 식생활교육 관련 내용을 추가ㆍ포함한(서울교대 등) 방식으로 운영한다.

단일과목 채택학교는 △춘천교대(교양선택 2학점) △공주교대(교양선택 2학점) △광주교대(교양선택 2학점, 전공심화 3학점) △진주교대(전공필수 3학점)이고 기존교과목에 포함하는 학교는 △서울교대(교양선택 2학점) △전주교대(전공필수 3학점) △제주교대(전공·전공필수 3학점) 등이다.

또한 교육대학교에서 체계적인 식생활교육 과목 운영이 가능하도록 기 개발된 표준교재(지난해 대학교수와 교사, 영양사 등 전문 집필진이 개발한 ‘식생활교육 기관용’ 교육교재)도 보급할 계획이다.

초등학교에서 영양교사가 식생활교육을 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대학교내 부설학교(초등학교) 2곳을 '식생활교육 시범학교'로 지정해 7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 운영한다. 식생활교육 시범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정규 교과과정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방과후 교실 등을 활용하여 어린이 식생활교육을 추진하게 된다.

‘식생활교육 시범학교’는 학교급식 교육과 연계하여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고, 학교 내 텃밭가꾸기, 교사-학부모교육, 학부모-학생교육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식생활 교육을 폭넓게 전개 할 계획이다.

최근 국민건강 관심증대와 잘못된 식습관ㆍ불균형한 영양섭취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적비용* 절감을 위해 생애주기별 식생활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식습관이 형성되는 아동기부터 바른 식생활교육이 필요함에 따라 예비교사인 교육대학교 학생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식생활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농식품부는 ‘식생활교육’ 학과목 신설을 통해 예비교사인 교육대학 학생들이 식생활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향후 전문적인 식생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역량이 함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식생활 교육시범학교」운영으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이 활성화되고, 지속적인 식생활교육을 통한 초등학생 식습관 및 인성 등의 변화도 체계적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되어 식생활 교육의 효과성 연구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농식품부 이재욱 유통소비정책관은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식생활 교육뿐만 아니라 아동의 교육을 담당하거나 담당할 교사 및 예비교사의 식생활 교육에 대한 중요성 인식 및 교육 역량함양이 중요하다” 밝히고 향후 “부처간 협업을 통해 유아, 어린이 등 다양한 대상층에 대한 식생활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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