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식당 이용 22%…메뉴 6년 1위 ‘김치찌개’ 몰락 ‘눈길’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은 6,566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6년 연속 선호 메뉴 1위를 차지했던 김치찌개(41.7%)가 2위로 하락했고 대신 백반(44.4%)이 1위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올해 평균 점심값인 2009년 5,193원보다 1,373원 비싼 것으로 6년 사이 약 26.4% 상승했다. 2014년 평균 점심값인 6,488원과 비교하면 78원 비싼 것인데, 상승폭은 작년에 비해 줄어든 편이지만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갔다.

취업포탈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장인 2,319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역별 평균 점심값은 ▲서울 6,706원 ▲인천&경기 지역 6,327원 ▲그 외 지방은 6,506원이었다. 또 서울의 자치구 중 평균 점심값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7,057원)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노원구(5,867원)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은 최근 점심값 상승에 대해 절반 이상이 "많이 올랐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은 이러한 점심값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최근 점심값 상승에 대한 체감도를 물었다. 응답자 중 56.9%가 ▲‘많이 올랐다’고 답했다. ▲‘조금 올랐다’는 32.1%, ▲‘차이 없다’는 10.7%였으며 ▲‘내렸다’고 체감한 사람은 0.3%에 그쳤다.

이어서 식당의 음식량 변화에 대해 물었다. ▲‘음식량은 변화없다’고 답한 사람이 64.5%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량이 줄었다’는 34.5%, ▲‘음식량이 늘었다’는 1.0%로 나타났다.

이어서 점심 메뉴 선택 기준에 대해 물었다.(복수응답, 최대 3개) 2015년에는 ▲‘맛’이 응답률 80.9%로 1위에 올랐다. 2014년 조사 당시 1위였던 ▲‘가격’은 80.6%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2위에 하락했다. 이 외에 점심 메뉴 선택 기준은 ▲‘그날의 기분(36.9%)’, ▲‘스피드(32.3%)’, ▲‘양(16.8%)’ 등의 순으로 집계되었다.

직장인들이 주로 어디서 점심을 먹는 곳은 ▲‘근처식당’이 68.7%로 가장 많았다. ▲‘사내식당’이 22.5%, ▲‘사무실에서 싸 온 도시락을 먹는다’가 5.1%, ▲‘사무실에서 사 온 음식을 먹는다’가 1.6%, ▲‘편의점’은 1.2%였다.

직장인이 가장 많이 먹는 점심 메뉴의 판세에도 순위 변동이 있었다.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김치찌개(41.7%)가 2위로 하락했고 대신 ▲백반(44.4%)이 1위에 올랐다. 이어서 ▲돈까스(29.8%) ▲부대찌개(20.2%) ▲된장찌개(19.2%) ▲비빔밥(19.1%) ▲짜장면(17.7%) ▲김밥(17.6%) ▲순댓국(16.5%) ▲제육볶음(15.8%)이 직장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 10위권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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