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이산화염소수’ 생성장치 '에코마스타' 설치 급증

락스 등 염소계 대체제로 ‘각광’…올 들어 전국 방방곡곡 주문 잇따라
학교, 기업, 군부대, 농수축산 가공공장, 병의원, 연구실, 가정 등 공급

친환경 위생살균 소독에 특효를 지닌 이산화염소水 생성장치 ‘에코마스타’가 각광받고 있다.

전국의 농수축산물 생산 및 가공공장은 물론 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 군부대, 기업 구내식당 등 단체급식 현장뿐만 아니라 호텔과 대형 식당 등 외식업계, 병의원과 연구소에도 잇따라 설치되는 등 전방위적으로 사용이 크게 늘고 있는 것.

특히 에코마스타의 1대당 가격이 300만원 수준이고, 월 관리비(약품 교체비용)도 4만5,000원밖에 안돼 경제성이 클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가정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형제품도 출시, 새로 건설되는 아파트단지 각 세대의 옵션 품목으로 속속 채택되고 있다.

에코마스타를 수도 배관에 직접 연결한 뒤 나오는 물(이산화염소수)에 야채와 과일 등 무엇이든 30~60초 정도만 담가두면 살균 소독되는 간편함과 뛰어난 효과로 상품가치를 인정받아, 그동안 종종 암을 유발하는 부산물을 남기는 문제로 지적돼온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 등 염소계 소독제 등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것.

에코마스타는 (주)에코시아(대표 이승채 www.ecosia.co.kr)가 2007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이듬해 상용화한 제품. 그동안 국내외 각종 시험을 통해 탁월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산화염소(Chlorine Dioxide, ClO2)는 시간에 따른 변화와 이동 시 나타나는 성질 변화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다가 에코시아에 의해 국내 처음으로 상품화됐다.

◇ 에코마스타 뭔가=친환경 살균소독수로 불리는 이산화염소수 제조장치로 각종 식재료와 과일, 야채, 수산물, 육류 등의 식중독균, 노로바이러스, 세균 및 박테리아를 원천적으로 제거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최상의 살균소독제’란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에코마스타 설치와 작동ㆍ사용법은 간단하다. 에코마스타를 수도배관에 연결하고 버튼만 누르면 순도 99.9%의 이산화염소가 기화되고 호스를 통해 수돗물과 섞이는 과정에서 농도 1~200ppm의 이산화염소 살균소독수가 흘러나오는 원리이다. 기존 염소계 살균제에 비해 발암물질 생성이 없고 소독력도 5배 정도 뛰어나다.

장치 내부에 들어 있는 약품들이 혼화, 반응하며 이산화염소를 생성시키는 것. 에코마스타를 연결한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이 바로 이산화염소수이다. 장치 내부에 들어가는 약품들은 에코시아만의 ‘노하우’이다.

한국수도환경연구소에서 이산화염소수에 의한 살균 실험 결과, 황색포도상구균, 쉬겔라균, 녹농균 등 식중독균 및 세균들이 10초 만에 제거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기존 염소계 생활 소독제와 달리 물과 희석시키고 농도를 측정해가며 사용할 필요가 없는 간편함도 큰 장점이다.

최근 에코마스타를 설치한 곳들.(왼쪽 위 시계방향으로 서울 구룡중학교 급식실, 치과 가글용, 현대그린푸드 곤지암공장, 농심 안성공장과 안양공장)  

◇ 에코마스타 어디서 사용하나=현재 학교는 물론 농수축산 식품가공공장, 군부대, 어린이집, 연구소, 음식점, 횟집수족관, 지하수ㆍ저수조 물탱크 소독, 수영장과 놀이터 모래소독, 복지관 등 공공기관, 호텔, 휴게소, 병원 등 위생이 필요한 곳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세대별 옵션제품으로 선택되는 등 가정에서의 설치도 늘고 있다고 에코시아는 밝혔다. 현재 1,000여 곳의 위생 수요시설에서 장비를 설치, 사용 중이며 주문ㆍ상담건수가 하루 50여건에 달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승채 대표는 “에코시아 홈페이지에 접속해 에코마스타가 설치된 곳들과 사진을 보시면 눈으로도 검증할 수 있다”고 전한다.

실제로 농심의 경우 안성음료공장을 비롯해 구미, 부산, 녹산, 아산 등 모든 식음료 가공공장에 에코마스타를 설치했으며, 군부대에서는 에코마스타를 주방기구 시설에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선정해 놓고 있다. 풀무원, 파리크라상 등은 대형 플랜트 설치를 추진 중이다.

CJ푸드빌, 하림 등 대기업 연구실에서는 제품테스트를 마치고 전국 매장과 모든 협력업체에 설치할 예정이며, 이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에 납품하는 축수산물 취급 전문업체들도 앞다퉈 에코마스타를 들여놓고 있다.

전북과 인천 등 일부 교육청에서도 각급 학교에 에코마스타를 설치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북지역에서는 10개 초등학교가 동시에 에코마스타를 설치했으며, 올들어 일부 시도교육청은 물론 개별 학교에서도 상담과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산화염소수의 이러한 뛰어난 살균소독 효능과 친환경성으로 인해 WHO(국제 보건 기구)에서 안전성을 공인받았으며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식품가공과 수처리 등 각 분야의 살균, 소독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FDA에서 과채류 세척수로 사용을 허용하고 있으며 치과의사들은 가글용으로 적극 권장하기도 한다.

◇ 에코마스타 국가가 인정=이산화염소수(水)는 현재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락스 등 염소계 소독제와 달리 발암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친환경 살균소독수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외의 각종 시험결과, 이산화염소수를 사용한 과일이나 야채, 수산물,육류 등의 식중독균, 노로바이러스, 세균 및 박테리아를 완전하게 제거하며 인체에 무해해 손 세척 등 개인위생 관리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이 같은 효능 때문에 에코마스타는 식약청으로부터 이산화염소 발생장치 1호로 허가를 받은 후, 한국 보건산업진흥원에서 ‘보건의료신기술 진흥법’에 따른 ‘순수 이산화염소수 제조장치 및 이산화염소수 제조방법’이 대해 보건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지난 2009년에는 친환경적인 우수한 수처리 살균소독으로 자연환경보전에 이바지한 공로와 뛰어난 기술 덕분에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은데 이어 한국 화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으로 대한화학회로부터 기술진보상을 수상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식품환경 개선과 발전에 이바지한 공으로 ‘제1회 대한민국 식품환경대상’시상식에서 ‘대상’(국회지식경제위원장상)을 수상했다.

◇ 문의 02-2299-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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