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박사과정 이보영씨가 최근 식품 관련 3개 학회가 주최한 2015년 춘계연합학술대회에서 '돼지부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 개발'논문을 발표해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한국식생활문화학회, (사)한국식품조리과학회, (사)동아시아식생활학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보영 씨는 전통 순대의 주원료인 돼지 혈액 등 버려지는 돼지 축산 부산물을 사용해 전주의 향토음식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발표를 통해 이보영 씨는 “순대의 나쁜 냄새와 모양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청소년용으로 떡갈비순대와 짜장순대를 개발하고, 여성용으로는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대두순대와 다이어트용으로 식이섬유 함량이 증가한 전주비빔순대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이영은 지도교수는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고 버려지는 숨은 음식재료가 다양하고, 이 음식재료들마다 고유의 맛과 풍부한 영양적 가치를 지녔다”며 “이러한 연구를 통해 환경오염의 최소화뿐만 아니라, 영양적 가치 또한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미 이용자원의 이용성 증대와 지역 음식의 브랜드화를 비롯한 소비촉진 유도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이에 관한 연구와 개발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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