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이 5월 1일부터 장례비용의 거품을 뺀 착한 장례서비스를 선보였다.

‘착한 장례서비스’는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추모시설(서울추모공원, 서울시립승화원)과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을 연계해 시민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장례를 치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착한 장례서비스’ 이용료는 약 600만원이다. 세부비용은 조문객 식사비 240만원(200명 기준), 장의용품 대여비 173만원, 장례식장 사용비 91만원, 봉안비 60만원(자연장 기준), 장례차량 이용비 30만원 등이며 선택사항에 따라 이용료는 달라지게 된다.

장례비용은 병원 및 상조회사에 따라 다양하나 일반적으로 평균 천만원이상이 소요된다. 공단은 ‘착한 장례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50%이상 장례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착한 장례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전화(02-2276-7671~2)를 통해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다.

착한 장례비 서비스를 신청하면 서울의료원 장례식장과 서울시설공단 화장시설(서울시립승화원, 서울추모공원)을 이용하게 된다. 서울 시립 용미리묘지(경기도 파주 소재) 자연장도 선택 가능하다. 자연장은 화장한 골분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친환경적 장사법이다.

서울시설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착한 장례서비스를 부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셔서 우리사회의 장례문화 개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시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도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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