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사랑봉사단’ 발대식…도교육청도 큰 관심ㆍ지원

경기지역 영양교사들이 영양전문인로서의 재능을 나눔으로 실천하기 위해 만든 ‘사랑봉사단’이 올해는 ‘나눔 활동의 폭과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경기영양교사회(회장 김윤실, 고양상탄초등학교)는 22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2015년 제2기 경기영양교사회 사랑봉사단 발대식’을 가진데 이어 팀별 소모임을 통해 올 한해 전개할 구체적인 활동에 대해 지혜를 모았다.

‘사랑봉사단’은 영양교사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재능들을 활용해 ‘봉사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영양교사像’을 확립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만든 모임.

사랑봉사단에 참여한 영양교사들이 발대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근거리 영양교사 5~6명끼리 소그룹을 구성하여 팀별로 활동한다. 회원들은 그동안 사회적 배려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주로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장애우복지관과 연계, 영양교육과 영양상담 및 요리교실을 진행해 왔다.

사랑봉사단의 올해 나눔활동에는 경기도교육청도 큰 관심을 갖고 공동보조를 취할 전망이다. 도교육청과의 연대는 사랑봉사단 올해 활동이 더 많은 참여를 끌어내 충실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윤실 회장은 “경기 영양교사들로 구성된 ‘사랑봉사단’은 남녀노소할 것 없이 모자람 없는 영양밸런스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체험활동을 함께 하게 될 것”이라면서 “봉사단과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이 항상 곁에 도움의 손길이 있다는 사실에 안심하고 행복함을 조금이나마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 한해 구체적인 활동사항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 팀별 회의 모습.
사랑봉사단의 활동범위는 지역사회만으로 국한시키지 않는다. ‘사단법인 위드’와 함께 기아난민 어린이를 위한 지구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프리카 등 영양부족, 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지구촌 모든 아이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사단법인 위드’는 식품영양전문인으로 구성된 NGO단체로서 몽골과 아프리카지역의 학교급식을 개척하고 지원하고 있으며 지구촌에 기아, 영양불균형, 식품안전위생문제 등의 해소를 위한 전문적인 봉사활동 단체이다.

이번 제2기 사랑봉사단 발대식에 참석한 황지선 여주 오학초등학교 영양교사는 “지난해 사랑봉사회에서 봉사를 함으로써 나 스스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해 올해도 봉사단에 참여하고 올해뿐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옥 경기도교육청 장학사(가운데)가 봉사단원들과 얘기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경기도교육청 교육급식과 직원들이 함께 하며 격려를 보내며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이의옥 장학사는 팀별 회의에 참석, 영양교사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앞으로 진행할 구체적인 나눔활동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교육급식 담당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신점연 사무관은 “내가 가진 작은 것부터 베푸고 나누는 자세가 필요한데 영양교사분들이 그것을 잘 실천하고 있는 것 같아 오늘 발대식은 매우 뜻깊은 자 리”라며 “아주 작은 겨자씨가 큰 나무가 되듯이 사랑봉사단에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학교급식 운영담당 업무총괄 이연숙 사무관은 “사랑봉사회가 지나가는 발길마다 사랑이 싹트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면서 큰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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