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와 대화ㆍ간담회 등 ‘사상 처음’ 열려

올해 신규로 임용된 영양교사들이 선배 영양교사들과의 워크숍을 통해 영양ㆍ식생활 교육전문가, 급식관리 전문가, 국민 건강지킴이로서의 꿈을 키웠다.

또 신규 영양교사가 학교급식을 경영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어려움에 대해 경력이 많은 선배교사의 노하우(know-how)도 공유했다.

전국영양교사회(회장 김진숙)는 지난 11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전국영양교사회 임원들과 지역별 영양교사회장, 신규 임용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임용 영양교사’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은 전국영양교사회가 올해 각급 학교에서 영양교사로서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신규 임용자들과의 친교를 높이면서 현장 적응을 돕기 위한 것으로 영양교사제가 도입된 지 9년만에 처음 열리는 자리.

선후배 영양교사들이 단체사진을 찍으며 다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워크숍은 세개의 강연과 선배 영양교사들과의 대화, 간담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임경숙 대한영양사협회장은 ‘신규 영양교사로서의 다짐과 자세’란 제목으로 강연을 했으며 이의옥 경기도교육청 교육급식과 장학사는 ‘학교 영양ㆍ식생활교육 실시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또 김찬숙 대전삼천초등학교 영양교사는 ‘학교급식 위생ㆍ안전관리’에 대해 설명했다.

전국 각지에서 보인 신규 영양교사들은 이날 선배들이 전국에서 함께 일하고 있어 언제든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다는 든든함을 느껴 좋았다며 워크숍 참가를 호평했다. 선배와의 대화에서는 평소 고충으로 여기고 있던 여러 가지 문제들의 해결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팀(Tip)을 얻게 돼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도 많았다.

특히 영양교과의 편성여부와 교육과정, 위생관리 기준과 점검, 교육목표가 있는 급식운영 등 실질적인 학교생활에 대한 가이드를 얻을 수 있어 영양ㆍ식생활 교육전문가로서의 자긍심을 더 다지게 됐다는 의견도 쏟아졌다.

김진숙 회장이 인삿말에 앞서 어려운 관문을 통과한 신규 임용자들에게 격려와 자축의 의미로 박수를 치자고 제안하고 있다.
김진숙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은 혼자가 아니다”며 뒤에서 든든한 선배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업무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하며 선배들은 여러분들을 적극 응원하고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비주얼 싱킹(visual thinking)과 토론 등을 거론하며, 영양교사 업무에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거나 문제해결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해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비주얼 싱킹’이란 글과 그림을 함께 이용해 정보나 자신의 생각을 간단하게 표현해 의사소통하는 모든 것을 말한다.

저작권자 © e프레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