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경상남도 등 일부 지역의 무상급식 폐지 움직임에 대해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는 불필요한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남경필 경기지사가 최근 무상급식은 사회적 합의로 이뤄진 만큼 과거로 되돌려서는 안 된다는 발언에 대해 크게 공감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 교육감은 지난 7일 경기도교육청에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무상급식을 개인적 판단이나 정치적 의제로 삼아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는 민주주의 질서를 어긋나게 하는 것이고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는 불필요한 파괴행위라고 본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남경필 경기지사가 초중등 무상급식에 대해 이미 2010년 선거를 통해 민주절차에 의한 사회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다시 돌이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크게 공감한다"며 "남 지사 말처럼 우리사회에 복지수준이 이미 무상급식을 하는 것을 문제삼을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나아가 "도교육청은 경기도와 함께 모든 학생들이 의무급식, 학교급식을 받을 수 있도록 유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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