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객의 YES를 이끌어내는 프레젠터”

삼성웰스토리 김미진 주임은 영양사에서 새로운 직무 ‘프레젠터’로 변신한 케이스. 미지의 세계로 발을 내딛은 그녀의 고민과 도전, 실패, 노력,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인생역정이 수많은 대학생들에게 감동을 줬다.

31일 밤 경북대학교에서 진행된 ‘삼성캠퍼스톡 業&UP’에서1,500여명의 대학생들에게 ‘프레젠터’라는 직무를 소개하고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 비결을 공유한 김 주임의 강연 내용을 요약한다.

‘삼성캠퍼스톡 業&UP(이하 삼성캠퍼스톡)’은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전국의 캠퍼스를 찾아가 대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자신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으로 이날 첫선을 보였다.

“나는 고객의 YES를 이끌어내는 프레젠터!”

□ 서론: 생계형 알바 끝판왕

1. 내겐 ‘스펙’보다 중요했던 ‘알바’
-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만 하던 학생. 판매 알바로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적극성, 서빙 알바로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순발력, 마트 알바로 수많은 사람들을 대하는 사교성을 배움.실전에서 부딪히고 깨져보면서 미리 사회생활을 경험해본 것이 나만의 스펙.

31일 밤 경북대학교에서 진행된 ‘삼성캠퍼스톡 業&UP’에서 삼성웰스토리 김미진 주임이 1,500여명의 대학생들에게 ‘프레젠터’라는 직무를 소개하고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 비결을 공유했다.
2. 사회생활 선행학습이 돌발 면접에 미치는 영향
- 알바 경험이 면접에서 빛을 발했던 사례 : 면접에서 ‘출근시간 지옥철에서 샌드위치를 판매하라’는 돌발 미션 출제. 준비 시간이 부족했지만 “맛 좋고 영양가 좋은 샌드위치”라며 술술 얘기를 풀어나가 심사위원의 구매로 이어짐. 알바 경험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사람을 대응하는 데 자신감 있었음. 그 간의 사회생활을 바탕으로 생긴 내공 덕분

□ 본론: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

1. 전공을 살려서 영양사로 첫 번째 도전! 커뮤니케이터
1)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 : 식품영양학 전공. 졸업을 앞두고 진로에 대한 고민 시작. 일반 기업으로 취업하거나 식품 관련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영양사를 준비하는 친구들 대다수 ‘나도 그 길로 가야 하나?’라는 고민. 밝고 활동적인 성격이라 ‘대기업 입사’와 패기 넘치는 ‘신입사원 생활’의 ‘로망’을 가지고 식음서비스 대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영양사’로 진로의 방향 설정.

2) 커뮤니케이터 김미진 영양사
- 영양사로서의 취업을 준비해 삼성 에버랜드에 입사. 인턴과정을 거쳐 3년 동안 구미 삼성전자 사업장의 영양사로 근무. 입사해보니 영양사는 메뉴나 칼로리만 관리하는 직무뿐만 아니라 고객사, 주변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 어머니 연배인 조리원님들에게 관리자로서 동기부여하는 역할. 내부 소통이 중요한 순간에는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하며 분위기 주도. ‘성격 좋은 영양사’, ‘평판 좋은 영양사’로 평가 받음.

3. “네!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1) 인사팀으로부터 온 2통의 전화
- 영양사 생활 3년간 해오던 어느 날 인사팀으로부터 한통의 전화. ‘프레젠터’라는 직무가 새로 생기는데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 영양사로서의 업무가 안정되었기 때문에 처음엔 거절
6개월 뒤 정말로 해볼 생각이 없는지 다시 제안 전화.
- 직무 전환은 그 동안의 경험을 버리고 0에서 새로 시작하는 일. 고민 끝에 모험을 하더라도 도전을 하는 것이 낫다는 결심. “네,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삼성웰스토리 최초의 ‘프레젠터’로 직무 전환. 기존에 없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는 도전의식과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직무에 임함.

2) 마음을 움직이는 김미진 프레젠터
- 현재 삼성웰스토리 글로벌 식음서비스 부문 마케팅/영업 부서 근무. 기존에는 없었던 ‘프레젠터’ 직무. 프레젠테이션 비중 커지면서 전문 인력 따로 선발 및 양성. ‘프레젠터’란 부서가 사업을 제안한 뒤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고객사에게 우리 회사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하는 업무수주 단계의 마지막 최종 승패를 단락 짓는 데 중요한 역할.

3) 모든 과정이 내 손 안에 있소이다
- 고객사를 감동시키기 위해서, 진실성 있는 온전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의 전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아야 함. 사전에 영업 담당자들과 함께 고객사와 미팅 주재:현장 확인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등 전략 수립.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스토리텔링 기획. 효과적인 전달을 위한 발표 연습. 업무를 아는, 발표할 자격이 있는 프레젠터가 되는 것이 목표. 기획회의부터 수주까지 전 과정에 참여 중.

4) 가장 먼저 행동하는 막내
- 부서 내 직급은 주임이지만 별명은 ‘부그룹장님’: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달려들어 사람들을 이끌려는 노력. 미팅 후 즉시 업무정리, 조직활성화 담당자 역할 수행. 주체적으로 일하면서 PT 일정에 따라 주말을 반납하기도.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여한 프로젝트가 좋은 성과를 가져올 때 큰 보람.

‘프레젠터’란 사업을 제안한 뒤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고객사에게 우리 회사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하는 업무수주 단계의 마지막 최종 승패를 단락 짓는 데 중요한 역할이라고 소개하는 김 주임.
5) 막판 역전의 기회! 고객의 마음을 움직인 떨리는 노래
- 프레젠테이션 경험 중 특별했던 사례:열심히 준비한 PT가 끝나고도 아무 반응이 없던 고객사.얼음처럼 굳어있는 고객들의 마음을 열고자 노래를 부르기 시작. 고객사와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개사곡. 이성적 접근으로 움직이지 않는 고객사는 감성적 터치를 통해 공략. 막판 역전으로 승리한 그날의 기쁨은 기억 속에 진하게 남았음.

6) PT 현장은 나의 무대
- 누군가 직업과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다면 10점 만점에 10점. 발표자로서 고객사 앞에 서는 일이 항상 설레고 두근거림.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내려올 때면 뭔가 해냈다라는 뿌듯함.

4. 실전 프레젠터의 발표 Tip
1) 몸짓언어를 활용하라
- 의사소통을 할 때, 비언어적 요소가 커뮤니케이션에서 많은 영향. 청중과 발표자의 소통이기 때문에 비언어적 요소들의 적적한 연출 필요. 의미를 강조할 수 있는 몸짓 언어를 연출함으로써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전달을 효과적으로 극대화. 청중과 시선을 교환하는 발표자의 자세. PT는 발표자의 일방적인 전달이 아니라 청중과 그 내용을 충분히 교감해야 함. 청중과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좋은 PT로 기억될 수 있음.

2) 이미지로 승부하라
- 발표에 있어서 프레젠터의 이미지만으로도 메시지의 전달 효과 결정. 청중들의 눈높이에 맞춰 창의적의고 부드러운 이미지 연출. 실버타운 사업제안에서는 한복을, 야구단에서는 야구복을 입고 발표를 진행. ‘이유있는 변신’으로 호감도를 극대화. 호감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황에 맞춘 컨셉’을 더한 이미지 전략.

□ 결론

1. 국내 유일의 식음서비스 프레젠터 & 컨설턴트를 꿈꾸며!
- 새로운 꿈 ‘컨설턴트’에 도전: 그간의 경험을 더해 우리나라 급식 시장과 식음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고 컨설팅할 수 있는 ‘마스터 컨설턴트’가 되는 것. 그동안 넘버원 기업에서 전문성을 쌓아가는 사람이었다면 이제는 급식 시장 마케팅 업계의 전문가로서의 새로운 포지셔닝이 비전이자 꿈.

2. 지금 여러분 앞에 있는 문을 열어보세요!
- 문이 하나 있습니다. 빨간 문이 오길 바랐는데, 내가 마주한 건 파란 문. 언제 올지 모르는 빨간 문을 계속해서 기다리기 보다는 파란 문을 열어보라. 어쩌면 아닐 거라고 생각했던 문이 더 크고 놀라운 세상을 선물해 줄지도 모름. 망설이기에 인생은 너무 짧고 여러분의 가능성은 무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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