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숙 사단법인 대한영양사협회장,수원대학교 교수

2014년 한 해 대한영양사협회에 보내주신 회원 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을미년(乙未年) 새해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드리며, 회원 여러분과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임경숙 회장
지난 해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해였고,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이 빛을 발한 한 해였습니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 에볼라바이러스의 공포로 전세계가 위기를 겪었으며 국내에서는 세월호사건으로 깊은 슬픔과 상실감에 빠졌지만, 아이스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 에볼라바이러스 발생지역과 세월호 사건현장의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아픔을 치유한 한 해였습니다. 협회도 여러 어려움 속에서 협회를 믿고 지원해주신 회원 여러분들이 계셔서 힘든 고비도 넘길 수 있었습니다.

지난 한 해는 영양사직의 직역확대 및 처우개선을 위한 제도와 정책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고 노력을 기울인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산업체 집단급식소 영양사 의무배치가 본격 시행되었고, 영양교사 교직수당 가산금과 집중영양치료료 수가가 신설되는 등 각 분야에서 영양사직이 보건의료전문가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되었습니다. 협회의 크고 작은 모든 일에 적극적인 참여와 변함없는 지원을 해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옥스퍼드 마틴스쿨 칼 베네딕트 프레이 교수와 마이클 오스본 교수가 2013년도 발표한 ‘고용의 미래 : 우리의 직업은 컴퓨터화에 얼마나 민감한가’라는 보고서에 의하면, “자동화와 기술 발전으로 20년 이내 현재 직업의 47%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는데, 미래에 살아남을 가능성이 큰 직업은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감성이나 감정을 요구하는 직업으로 영양사는 미래의 안전한 직업 중 하나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협회는 영양사직의 밝은 미래를 위해 회원들의 희망을 실현해주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2015년도에 더욱 노력하겠으며, 다음과 같이 활동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영양사 직역확대 및 처우개선을 위해 전문가단체로서 분명한 목소리를 내어 회원을 대변하고, 올바른 정책 방향을 먼저 제안하고 이끌어나가 영양사가 보건의료전문가로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분야별로 특화된 정책 추진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양사들이 일선 업무에서 직접적인 도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회원들이 영양사직에 대한 공동의 목표와 인식을 가지고 협회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소통에 힘쓰고 회원과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회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협회가 영양사직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한 굳건한 기반이 되겠습니다.

셋째, 영양사가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핵심인력이자 리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회의 요구도에 부응하는 교육을 개발하여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각 분야별 전문교육을 강화하여 영양사의 역할 확대와 원활한 업무수행 지원에 힘쓰겠습니다.

넷째, 영양사가 전문가로서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영양사직의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습니다. 또한, 영양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또한 협회를 중심으로 한마음을 모아주시고, 각자의 위치에서 영양전문인으로서의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지난 한 해 회원과 협회가 합심하여 의미 있는 결실을 거두었듯이, 올 한 해도 우리 모두의 숙원과제가 결실을 맺어 영양사 역사에 있어 새로운 창조와 혁신의 2015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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