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서울대학교 최인철 교수가 공동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에서 조사한 ‘2014년 결혼리서치’ 분석한 결과, 올해 인기 신붓감의 직업으로 ‘교사’가 3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9년 동안 매년 실시한 이상적 배우자상 조사에서 1등 신붓감의 직업은 ‘공무원ㆍ공사’가 5회, ‘교사’가 14회나 차지했다.

이상적인 남편의 직업으로 ‘공무원ㆍ공사’가 11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상적인 아내의 직업도 ‘공무원ㆍ공사’가 1위로 조사됐다.

여교사가 인기 신붓감 직업 3위로 밀린 것은 교사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져서가 아니라 일반사무직 여성에 대한 선호도가 급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듀오는 분석했다.

듀오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요즘 대기업 등 기업의 가정에 대한 복지혜택 등이 잘 돼 있고, 조직생활에 대한 이해도 잘해 줄 것이라 보기 때문에 여성 회사원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다”며 “최근 ‘일과 사랑도 잘할 것 같은 캐릭터’ 조사에서 드라마 <미생>에 나오는 안영이가 1위로 꼽힌 것도 그런 면을 잘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는 설문조사 전문회사인 온솔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전국의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 남녀 1000명(남성 507명·여성 493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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