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외에 ‘제품의 다양성’과 ‘품질’ 꼽아
거래중인 업체들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

단체급식을 책임지고 있는 영양사와 영양교사들이 식재료업체 선정 시 가격 외에 가장 많이 고려하는 사항은 ‘제품의 다양성’과 ‘품질’로 나타났다.

이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ㆍ중ㆍ고등학교, 산업체, 병원, 복지시설 등에서 근무 중인 영양사와 영양교사들을 대상으로 현재 거래하고 있는 식자재업체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이다.

현직 영양사로 블로그를 운영 중인 아이디 ‘파란별이’(http://sjcjstka.blog.me/)가 최근 3일 동안 실시한 식자재업체 만족도 조사에는 114명의 영양사들이 참여했다.

조사에 참여한 영양(교)사들은 “본인이 직접 업체를 선정할 수 있다면 가장 먼저 고려할 사항” 설문에 △가격 66% △제품의 다양성 57% △품질 56% △클레임 처리 32% △영업사원 CS 배송기사 등 직원의 친절도 21% 등으로 응답했다.

영양(교)사들이 비용 절감, 고품질의 단체급식 제공, 다양한 식단 구성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납품업체는 어디입니까?”란 설문에는
△동원홈푸드 5(4%) △삼성웰스토리 22(19%) △신세계푸드 2(1%) △아워홈 24(21%) △푸드머스 11(9%) △한화푸디스트 6(5%) △현대그린푸드 7(6%) △CJ 14(12%) △기타 20(17%) △응답 없음 3(2%)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사용하고 있는 업체의 만족도와 관련 △만족 64(56%) △보통 30(26%) △불만족 15(13%) △기타 1(0%) △응답 없음 4(3%) 등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만족하는 이유’로 △영업사원 CS 배송기사 등 직원의 친절도 0(0%) △클레임 처리 58(50%) △가격 20(17%) △제품의 다양성 31(27%) △품질 35(30%) △이벤트 및 인력지원 11(9%) △기타 46(40%) △응답 없음 20(17%) 이라 답했다.

또 ‘불만족스러운 이유’는 △영업사원 CS 배송기사 등 직원의 친절도 10(8%) △클레임 처리 11(9%) △가격 36(31%) △제품의 다양성 26(22%) △품질 22(19%) △이벤트 및 인력지원 9(7%) △기타 11(9%) △응답 없음 36(31%) 등으로 지적했다.

이 같은 불만족을 반영, 영양(교)사들은 “본인이 직접 업체를 선정할 수 있다면 가장 먼저 고려할 사항”으로 △영업사원 CS 배송기사 등 직원의 친절도 25(21%) △클레임 처리 37(32%) △가격 76(66%) △제품의 다양성 66(57%) △품질 64(56%) △이벤트 및 인력지원 5(4%) △기타 1(0%) △응답 없음 2(1%) 등으로 답했다.

기타 식자재업체들에 대한 만족ㆍ불만족 다양

영양(교)사들은 아워홈, 삼성웰스토리, 동원홈푸드 등 외에 기타 식자재업체들에 대한 만족ㆍ불만족을 다양하게 표시했다.

△아라코는 친절하지만 제품의 다양성과 품질에 불만을 나타냈다.
△삼립GFS는 만족스럽지만, 직원친절도와 클레임 처리, 품질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고,
△혜인푸드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지 공산품에 대한 클레임 처리가 빠르고 물건의 질이 좋다고 한 답변과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동시에 나왔다.

△천지오뚜기는 공산품의 경우 “사장이 맘대로 물건 바꿔치고 없다고 하거나 발주 못 넣는다”고 해 불만을 표시했다. 또 다른 학교는 발주물량을 빼돌린 곳도 있다고 적었다.
△삼손은 클레임 처리와 제품의 다양성 등이 영양사들의 불만을 사고 있으며
△녹채원은 클레임, 가격, 제품의 다양성 등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대양과 △LFS는 친절, 클레임 처리가 만족스럽지 못하고
△고양급식센터는 친절, 클레임, 품질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충남충북지역의 식자재업체는 불만족스럽고 담합 의심을 사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단체급식소 위치는 △서울 21(18%) △경기 32(28%) △인천 4(3%) △대전 2(1%) △대구 5(4%) △광주 2(1%) △울산 3(2%) △부산10(8%) △충남/충북 15(13%) △강원 3(2%) △전남/전북 4(3%) △경남/경북 10(8%) △제주 1(0%) △응답 없음 2(1%) 등이었다.

단체급식소 형태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1(0%) △(병설ㆍ단설유치원 포함)초ㆍ중ㆍ고 학교급식 11(9%) △대학교 5(4%) △산업체 및 연수원(관공서, 오피스 포함) 61(53%) △병원 20(17%) △복지시설 3(2%) △기타 9(7%) △응답 없음 4(3%)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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