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건당 환자수 음식점보다 6배 이상 많아

식중독 발생건수는 음식점이 가장 많지만 발생 건당 환자수는 학교와 기업체 단체급식소에서 6배 이상 많아 단체급식소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해(2010.12.30 기준) 발생한 식중독 건수는 258건이며 이로 인해 6,96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식중독 발생 환자수는 전년(5,999건)에 비해 16.1% 늘었으나 최근 3년간 발생 환자와 비교했을 때 9.6%가 줄었다. 이는 2009년 신종플루 영향으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이 잘 지켜져 식중독 발생 환자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식약청은 풀이했다.

월별 발생건수는 지난해의 경우 6~9월 가장 많이 발생해 4~7월에 식중독 사고가 많았던 2009년과 대조를 이뤘다.

식중독의 시설별 발생건수는 음식점이 가장 많으나 발생 건당 환자수는 학교와 기업체의 단체급식소에서 6배 이상 많아 식중독 환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단체급식소의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고 식약청은 지적했다.

또 2010년도에 많이 발생한 식중독 원인체는 살모넬라(29건), 노로바이러스(25건), 병원성대장균(20건) 순으로 많았으며, 노로바이러스(1,880명)와 병원성대장균(1,818명)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 발생건수는 경기지역이 68건(환자수 2,629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서울(37건, 615명) 경북(23건, 512명) 부산(20건, 661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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