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학교급식 담당자회의…초등생 97%가 무상급식

경기도의 G마크 농축산물과 친환경 농산물 지원을 받는 학교가 올해 246개교에서 내년 629개교로 2.5배 늘어난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의회에서 도청 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경기도 우수농산물 지원을 2010년 246개교에서 2011년 629개교로 확대하게 된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초등학교 182곳과 중학교 64개교에 친환경 급식을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초등학교 560곳과 중학교 69곳으로 늘려 지원하게 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에 도내 초등학교의 절반 정도에서 친환경 급식이 시행된다. 2010년 12월 현재 경기도 내 급식을 하고 있는 초등학교는 1,147개교이며 도교육청은 친환경 급식을 오는 2014년까지 1,50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지역은 24개 시군으로 늘어난다. 수원, 광명, 평택, 광주, 용인, 시흥, 양주 등 7개시는 3~6학년 4개 학년이 무상급식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 무상급식을 하는 초등학생은 모두 83만253명으로, 전체 초등학생의 97.2%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내 초등학생은 85만4,166명. 초등학교의 무상급식 재원은 교육청 1,942억원, 시군 1,365억원 매칭펀드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와 관련 최근 본청과 25개 교육지원청의 학교급식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2010년 학교급식 평가 △지역별 무상급식 및 친환경 급식 추진현황 △학교급식 위생운영 관리 △2011년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무상급식과 친환경 급식의 효율적인 추진을 모색했다. 또 학교급식 위생, 영양, 식품, 시설/설비, 예산, 인사관리 등 학교급식 시스템을 개선하고, 학교현장의 급식 관련 행정지원을 강화해 학교의 업무 부담을 경감시키는 방안도 협의했다.

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정성 확보 등 학교급식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안선엽 평생체육건강과장은 “올해를 뒤돌아보고, 내년을 준비하는 협의의 장”이었다며 “내년 우리 경기도의 학교급식은 무상급식, 친환경 급식, 안전한 급식 등 세가지를 키워드로 한다”고 말했다.

안 과장은 이어 “우리 학교급식 담당자들은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전담하는 중요한 일을 수행하고 있다”며 “책임감을 갖고 학교급식 실태점검, 위생안전 관리, 급식관리 기술 개발 및 보급 등 보다 선진화된 학교급식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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