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청주지역 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의 폭이 확대된다.

청주시는 기존 초ㆍ중ㆍ특수학교 무상급식과는 별개로 유치원생과 고등학생까지 포함해 친환경 부식비를 통합시의 모든 학생들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이승훈 시장의 공약에 따라 과거 청원지역에서만 시행하던 친환경 무상급식을 내년부터 통합시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

친환경 무상급식이란 2011부터 전국 최초로 충북 전역에서 시행된 초·중·특수학교 무상급식에 '친환경 식재료'를 가미한 개념이다. 방학 기간 등을 제외하고 연간 급식일을 185일로 잡고 1인당 하루 평균 500원을 초·중·특수학교 학생은 물론 유치원·고교생에게도 부식비로 제공하는 시스템이었다.

관련 부식은 청원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APC)가 댔다. 그동안 무상급식 혜택에서 제외된 옛 청주시의 유치원생과 고등학생까지 친환경 부식비 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는 점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시행은 사실상의 전체 학생 무상급식으로도 해석된다.

시는 내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는데 112억4,900만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시내 유치원과 초ㆍ중ㆍ고·특수학교생은 현재 12만1,616명(257개교)이다.

 

저작권자 © e프레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