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미화씨의 사회로 1시간 동안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는 김상근 교육감직 인수위원장과 인수위원, 학생, 비정규직, 평교사, 학부모, 일반직, 실무급 직원 등 98명이 참석했다.
이 교육감은 취임사를 인터넷 공지로 대신하고 조동화 시인의 시 '나 하나 꽃피어'를 읽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나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너도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나도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 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김경호
ggalba@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