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일 도교육청 소강당에서 취임식을 대신해 마련한 '토크 콘서트'에서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안전은 학교의 큰 책임"이라며 "경기도 학생 182만명을 지키는 행정기구로 안전지원국을 만들어 우리나라 최고의 안전책임자를 앉혀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방송인 김미화씨의 사회로 1시간 동안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는 김상근 교육감직 인수위원장과 인수위원, 학생, 비정규직, 평교사, 학부모, 일반직, 실무급 직원 등 98명이 참석했다.

이 교육감은 취임사를 인터넷 공지로 대신하고 조동화 시인의 시 '나 하나 꽃피어'를 읽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나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너도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나도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 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저작권자 © e프레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