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닷컴, 전국 5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주부가 살림을 위해 하루 동안 쏟아 붓는 시간이 평균 7.7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혼여성 커뮤니티 아줌마닷컴이 전국 500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하루 살림시간은 주말 평균 7.8시간으로 평일(7.5시간)보다 더 길었다. 학교·학원 휴무로 자녀들을 돌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연령대가 낮고 살림경력이 적을수록 길었다. 평일 20대 주부의 살림시간은 평균 10.6시간이나 됐다. 30대와 40대는 각각 8.1시간, 7.0시간이었고, 50대는 6.2시간 살림활동을 하고 있었다.

주말의 경우 20대 주부의 살림시간은 평균 9.9시간이었다. 30대는 8.6시간, 40대는 7.2시간, 50대는 6.4시간으로 각각 집계됐다.

살림 활동을 점수 매기면 20대 주부는 61.5점으로 가장 낮았고, 30대(64.1점)와 40대(65.7점), 50대(67.6점)로 나이가 많아져 살림경력이 쌓일수록 높았다.

살림 영역의 중요도를 묻는 문항(복수응답)에서는 '자녀 육아·교육'(77.8%)이 1순위로 꼽혔다. 뒤이어 '건강관리'(73.0%), '재테크'(49.6%), '요리'(47.4%), '정리정돈'(26.4%) 등의 순이었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살림 영역으로도 '자녀 육아·교육'(66.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중요 순위 2위에 올랐던 '건강관리'는 35.8%로 '재테크'(63.4%)와 '요리'(38.2%)보다 쉽다고 여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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