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은 동부지회 수상…서울 영양(교)사 500여명 참석

 

김진숙 연구회장이 연구사례 발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초중등영양교육연구회(회장 김진숙)가 3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개최한 ‘영양ㆍ식생활 교육 연구 발표대회’가 서울지역 초·중·고 영양교사 및 영양사들 500여명의 호응 아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대회에서는 강서지회(활동중심의 영양교육 문헌연구 및 프로그램개발과 적용)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동부지회가, 우수상은 성북지회와 강남지회 2곳이 받았다. 또 남부지회와 북부지회, 중등지회는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남부지회의 ‘내 영양수업, 업그레이드 시키기’(구로초등학교 김경림 영양교사 발표)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12개 지회가 차례로 재량활동 및 창의적 체험활동 중의 영양 및 식생활 교육사례 등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연구사례는 총 14건으로 △새롬이와 푸름이의 행복한 밥상(동부지회) △서부초등영양교육연구회 발전방안(서부지회) △계발활동을 통한 식생활 교육 운영사례(북부지회) △녹색식생활 실천을 위한 연간 교육계획 수립(중부지회) △계발활동 시간을 활용한 전통 식문화 교육운영 사례 △활동중심의 영양교육 문헌연구 및 프로그램개발과 적용(강서지회) △집단 영양상담을 통한 자기조절 능력 향상(강남지회) △식품 안전 동아리 활동 운영(동작지회) △효율적인 영양상담법에 대한 연구(성동지회) 등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성북지회는 학교급식 만족 향상방안과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사례 등 2건의 연구결과를 소개했으며 중등지회도 학교공동체가 함께하는 녹색식생활 교육, 안전한 먹을거리 실천을 위한 식생활교육 사례 등 2건의 연구를 발표해 영양(교)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발표된 연구 성과물들은 서울초중등영양교육연구회 홈페이지(http://sun.ssem.or.kr)에 탑재되고 이어 책자로 발간해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김진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여러 교과에 산재되어 부분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식생활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 속에 체계적으로 편성하기 위해 전문가인 영양교사를 적극 활용해 교육하도록 하고, 국가수준의 창의적 학습 교육과정과 그 해설서의 범교과 35개 영역에 ‘식생활 교육’을 편입시켜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영진 의원과 박영아 의원에게 정책적 추진을 적극 요청했다.

김영진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영양사들의 역할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우리 아이들의 비만이 사라지도록 하기 위한 처방과 해법을 입법과 정책활동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아 의원도 “학교 교과과정에 창의적 체험활동이 더 중요시 되고 있다”면서 영양사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경주 영양사협회장은 격려사에서 “협회도 학교 영양교사 배치확대와 영양사 교직수당 가산금 적용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영양사들의 전문성 높은 연구성과들이 확산되고 교육현장에서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초중등영양교육연구회는 식생활 교육을 위한 전문연수 및 공개수업, 세미나, 특강 등 직무향상에 노력하는 한편 물론 교재 개발 등 수업자료 제작과 비만아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튼튼이 캠프’ 진행, 홈페이지 운영 등 영양교사의 식생활 교육을 위한 전문성 함양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어린이 식생활 안전 특별법」및「식생활교육지원법」에 근거해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농림수산부, 식약청, 서울시 등의 교육 프로그램 및 교재 개발사업에 영양교사를 연계한 협력교육을 이루도록 하고 있어 식생활 교육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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