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신 서울시의원 “정치선동 멈추고 초심 가져라”

서울시의회 김명신의원(비례대표, 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에 요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 이용학교가 2014년 3월 46개교에서 2014년 4월 39개교로 7개 학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신 의원
김명신 의원은 “친환경유통센터 이용학교는 2011년 에는 584개교, 2012년 781개교, 2013년 853개교로 증가 기조에 있었으나, 2014년 3월 46개교, 2014년 4월 39개교로 갑작스레 대폭 축소되었는데 이 배경에는 서울시교육청의 집요한 방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김 의원실에 접수된 민원에 따르면 교육청이 학교에 전화를 걸어 “00구에서는 당신네 학교만 센터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아느냐?”고 묻고 학교측에서 “그럴 리가 없다”고 답하자 “센터에 물어봐라. 당신네 학교만 남아 있으면 표적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제로 일선학교들의 센터이용을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최근 친환경유통센터를 이용하는 학교측에서 ‘배송업체 차량에 서울시 친환경무상급식 상표인 올본마크를 지우고 납품해 달라’고 요청을 하고 있다”며 서울시교육청 문용린 교육감은 여기서 말하는 ‘표적’이 무엇인지 명명백백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867개 학교에서 불과 몇개월 사이에 96%가 줄어들어 4%만 남은 것은 누가 봐도 이해가 안가는 것으로 교육청이 강제로 센터이용을 막았기 때문”이라 밝히고 “지난 3월에 발생한 선유중 식중독사고의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의 건강을 담보하는 학교급식 문제에 있어 편을 가르고 지난 수개월간 무리한 행태를 보이는 것은 노이즈 마케팅을 통해 6.4선거에 문용린 교육감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밖에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민들의 귀중한 세금으로 실시하는 친환경무상급식의 질적 발전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정치 선동을 멈추고 초심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와 더불어 친환경무상급식의 내실화를 위해 서울시구청장협의회가 제안하는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구청장 협의회, 서울시의회와 함께하는 다자간 채널에 참가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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