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제조일·유통기한 등 기재…제조이력 쉽게 관리

서울시는 식품안전을 위해 식품의 제조일, 유통기한 등 제조이력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한 ‘요일별 컬러태그시스템’을 모든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요일별 컬러태그시스템’은 식재료, 개봉한 원료, 조리가 완료되지 않은 반제품 등의 효율적인 관리로 안전한 식품을 제조하고, 구분이 명확하고 손쉬운 식별표시로 작업시간 감소, 원료 및 재료의 선입선출로 재고관리가 향상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식재료에 식품원료 품명, 생산일시(오전, 오후), 생산자를 기록한 요일별 컬러태그를 부착할 수 있어, 누구나 지정된 요일별 색상으로 제품이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먼저 사용할 제품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 뷔페, 도시락 식품제조업체 등 88개소 4개월 시범사업
  • 먼저 들어온 재료 식별 쉬워 재고관리 편리하고 식중독 예방관리 효율적
  • 식품업체, 시민 누구나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사용 가능

요일별 컬러태그시스템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디자인을 개발해 7월부터 10월까지 뷔페, 도시락 식품제조업체, 김밥·샌드위치·식육 제조업소, 떡류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등 시범참여대상 88개소를 선정해 사용한 결과 식품안전관리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적용 참여 업소는 뷔페음식점 35개소, 식품제조가공업 38개소, 즉석판매제조가공업 15개소로 적용결과 특히, 취급하는 품목이 많은 뷔페, 제조가공업소에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구 소재 ‘더뷔페’ 관계자는 원료의 선입선출, 식중독 예방관리 등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일별 컬러태그시스템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에 방문해 디자인과 사용매뉴얼을 다운받으면 된다.

사용매뉴얼에는 일반 가정에서도 컬러태그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냉장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별 보관요령을 수록했다.

정진일 서울시 식품안전과장은 “시스템 이용 활성화로 전반적인 식품안전수준이 향상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법과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식품안전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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