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업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이 머슴떡을 먹고 있다.
농협 농업박물관은 3월 1일 머슴의 날을 맞아 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농업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어린이들과 함께 머슴날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머슴과 지주가 되어 각자의 입장에서 음식을 베풀고 머슴떡을 먹어보며 머슴날에 행해졌던 다양한 민속행사를 체험했다. 아울러 농사준비의 단계로 종자주머니를 만들고 농기구 체험도 가졌다.

머슴날이란, 지주가 겨울동안 쉬었던 머슴들을 불러 모아 일 년 농사를 부탁하며 술과 음식을 푸짐하게 대접하던 날로 지역에 따라 노비일, 권농일, 농군의 날 등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이날에는 겨우내 헛간에 보관해 두었던 농기구를 꺼내어 손질하고, 짚을 꼬아 일년 동안 사용할 봇줄을 만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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