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친환경유통센터, 초등생 340명 ‘유기농 텃밭’ 초청

서울친환경유통센터(센터장 고두신)는 도시환경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우리 농촌을 소개하고 친환경 농산물을 알리기 위해 친환경 체험학습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 체험학습은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총 12회에 거쳐 진행됐으며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친환경 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초등학교 학생 341명을 대상으로 했다.

2~3학년 학생들은 강동구 상일동에 소재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 체험 교육장에 옹기종기 모여 지렁이도 만져보고, 친환경 채소도 먹어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교육은 비닐하우스를 개조하여 만든 교육장과 텃밭에서 이루어졌다.
첫 수업은 지렁이에 대한 동영상 관람이었다. 지렁이가 땅으로 올라오는 모습부터 생체 내부모습, 분뇨 배설모습, 지렁이의 치아 유무 등 평소 볼 수 없었던 생태적인 모습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동영상 관람 후에는 직접 지렁이와 분변토를 만져보기도 했다. 처음에는 소리를 지르며 무서워하던 아이들도 금세 친구들과 장난을 치며 좋아했다. 계란을 이용해 난황유를 직접 제조해 살포해보기도 했다. 아이들은 계란과 식용유를 섞어 만든 천연 농약을 들고 벌레 먹은 작물들을 찾아다니며 천연 농약을 살포했다.

이 밖에도 연꽃, 부레옥잠 등 희귀작물들을 관찰하고, 작물들을 따 먹어보기도 하면서 직접 상추 모종심기도 경험했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이번 학습은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벗어나 손으로 만져보고, 입으로 맛보고, 두발로 뛰어다니면서 우리 농촌을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면서 “ 앞으로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체험학습의 기회를 많이 제공하여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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