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궁중떡볶이 등 시판 중인 떡·면·과자류 등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아워홈의 손수궁중떡볶이 등 10개 제품을 ‘2010년 우수 쌀가공식품 TOP 10’으로 선정, 최근 발표했다.

협회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과 소비자, 생산자가 참여하여 “쌀소비 적합성, 품질 및 포장디자인, 그리고 관능평가를 실시하였고 특히 직접 생산공장을 방문하여 현장평가를 실시하는 등 객관성, 신뢰성 확보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쌀 함량이 30% 이상이면서 쌀 소비 확대 및 밀가루 등 원료의 대체 효과가 크다고 인정되는 것들로 떡류·면류·과자류·곡물가공류가 각각 2개씩, 조미식품류·음료류가 각 1개씩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제품 중 떡류는 모두 국산 쌀 100% 제품.
손수궁중떡볶이는 맵지 않으면서 정갈하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불고기와 채소를 곁들인 궁중소스만 떡에 부으면 먹을 수 있어 어린이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송학식품의 즉석사골떡국떡은 식사 대용으로 뜨거운 물과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거뜬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데다 사골 엑기스가 들어 있어 짧은 시간 내 깊은 맛을 낼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면류에서는 ㈜농심의 둥지쌀국수와 CJ제일제당의 쌀생면이 이름을 올렸다.
둥지쌀국수는 쌀 90%와 보리, 감자전분 등으로 만들어 밥 한 공기의 영양과 든든함을 담은 제품으로 일반면에 비해 표면적이 150% 증가해 면의 안쪽까지 국물을 빠르게 침투시키는 신개념 면발인 ‘중공면’이 사용됐다.
쌀생면은 우리쌀 100%로 만들어 밀가루 제품에 있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글루텐이 없고, CJ가 특허를 받은 쌀국수 제조방법으로 만들어 쫄깃쫄깃하고 씹는 맛이 좋다는 평가다.

과자류는 세준에프엔비의 누룽지칩과 ㈜기린식품의 우리쌀로구운인절미가 선정됐다.
누룽지 과자는 그동안 만들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누룽지칩은 구수한 맛과 적당한 바삭함을 구현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41년 전통의 쌀과자 대표기업인 ㈜기린식품이 만든 우리쌀로구운인절미도 밀가루와 색소를 넣지 않은 100% 우리 쌀로 만든 건강 간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곡물가공류에서는 대두식품㈜의 우리쌀부침튀김가루와 삼풍비엔에프㈜의 누룽지후레이크가 뽑혔다.
우리쌀부침튀김가루는 100% 국내 쌀로 만들어 밀가루가 첨가되지 않은 순수 쌀가루 제품으로 쌀 특유의 바삭하고 쫄깃쫄깃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밀가루 제품에 비해 느끼한 맛이 덜하다는 게 특징으로 꼽힌다.
100% 우리 쌀과 보리로 만든 누룽지후레이크는 첨가물을 넣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시리얼로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는 평가다.

음료류는 웅진식품㈜이 1998년 처음 내놓을 당시 커피, 콜라, 주스 등 자극적인 외국계 음료에 길들여져 있던 우리 소비자에게 새로운 한국적 입맛을 제시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침햇살이 선정됐다.

조미식품류는 100% 국내산 쌀로 빚은 쌀 막걸리를 자연발효·숙성시킨 ㈜오뚜기의 쌀막걸리식초가 뽑혔다.

쌀가공협회는 지난 2008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 후원으로 쌀가공식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생산자에게는 신제품 개발과 제품 개선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는 구매기회를 확대 제공함으로써 쌀 소비확대와 쌀 가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우수 쌀가공제품 선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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