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ㆍ1~2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제수용품도 간편가정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설 제수용품이 판매되기 시작한 20일부터 25일까지 간편가정식 제수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5% 증가했다. 간편가정식 제수용품은 지난해 설에도 전년에 비해 35% 정도 늘었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류 94%, 떡국떡 53%, 떡국 사골육수가 42% 증가하는 등 거의 모든 간편가정식 제수용품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추석에 이마트가 서울광장시장 최고 명물인 '순희네 빈대떡'의 추정애 사장과 공동개발한 간편가정식 제수용 먹거리인 '순희네 빈대떡'과 '순희네 빈대떡 반죽'은 올해 설들어 매출이 2배가량 늘고 있다.

이마트는 이런 추세에 맞춰 이번 설에 간편가정식 제수용품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피코크 모듬전'(470g)을 8880원에, '오색꼬치전'(380g)을 6980원에, '고기 완자전'(450g)을 6150원에 판매한다. 이 제품들은 출시 5일만에 기존 상품보다 2배 정도 많은 매출을 기록중이다.

롯데마트도 27일부터 30일까지 설 명절을 맞아 주부들의 일손을 줄여줄 간편 제수용품을 선보인다.

명절 주부들의 고민거리인 전을 종류에 관계없이 100g당 2500원에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완자전, 동태전, 꼬치전, 녹두전 등이 있으며, 각각의 재료를 사서 만드는 것 보다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내산 쌀과 천연재료로 만든 '오색 떡국떡'도 100g당 650원에 판매한다. '오색 떡국떡'은 국내산 쌀에 호박, 쑥, 백년초, 흑미 등 다양한 천연재료를 첨가해 흰색, 녹색, 분홍색, 노란색, 검은색 등 5가지 색상이 어우러진 떡국을 끓일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떡국을 끓일 때 필요한 '통큰 왕만두'(1.6kg)와 '통큰 김치 왕만두'(1.6kg)도 각 1만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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