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사슬 이용한 천적재배로 ‘무농약’…수출도 늘어

아삭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인 파프리카는 기미나 주근깨를 예방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는 오렌지의 4배에 달하는 많은 양의 비타민C가 파프리카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야 파프리카와 피망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요즘에는 파프리카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방법이 개발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순수 우리 농법만으로 재배하고 수확한 ‘오아로(Oaaro)’는 파프리카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한국 최초 파프리카 생산농가들이 모여 만든 농업회사법인 ㈜농산(대표 조기심)이 만든 고품격 파프리카 브랜드 ‘오아로’는 특히 꼭지가 싱싱하며, 표피가 두껍고 광택이 난다.

친환경 기술로 재배되고 있는 '오아로'
농업회사법인 ㈜농산은 최대 유통업체인 일본 이온 그룹의 쟈스코 등 대형 유통마켓에 직접 수출할 정도로 안전성과 품질이 높은 제품만을 생산한다. 국내에서도 대형 유통업체와 백화점에 활발히 공급하고 있다.

오아로의 특별함은친환경 천적재배법으로 관리된다는 점. 작물에게 피해를 주는 병해충을 제거하기 위해 화학적 농약이 아닌 먹이사슬을 이용한 재배법이 적용되고 있는 것. 이는 관행농업의 상업주의적 관점을 넘어 소비자와 자연생태계를 생각한다는 점에 큰 의미를 갖는다.

조기심 ㈜농산 대표는 “‘건강함’을 상징하는 파프리카를 보다 싱싱하고 맛있게 재배하기 위해 생물적 방제를 시작하게 됐다”며 “친환경 농업은 대량 생산을 할 수는 없지만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가 있어 매번 더 큰 수확을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농산은 재배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ISO 9001 인증과 재배인력관리, 콜드체인 시스템, 바코드 시스템, ERP, 우수농산물품질관리제도(GAP) 등을 적용하여 보다 맛있고 안전한 파프리카를 맛볼 수 있게 하고 있다. 덕분에 국내 대형 마트와 일본 최대 유통기업 Dole Japan을 통해 ㈜농산의 파프리카가 유통되고 있다.

㈜농산 관계자는 “현재 영농법인 및 시설농가 19개소, 참여 농가 80호가 파프리카 친환경 천적재배를 함께 하고 있다”며“국내와 국외에 연간 5,500톤 이상의 파프리카를 유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농산은 공식홈페이지( http://www.paprika.kr )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파프리카‘오아로’를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정용과 선물세트 등 다양한 파프리카 패키지가 마련되어 있으며, 스마트폰용 홈페이지를 신규로 개발하여 홍콩 여행상품권과 파프리카 증정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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