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간편한 인삼 복용법 적극 추천

농촌진흥청은 수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건강과 두뇌활동에 도움이 되는 간편한 인삼 복용방법을 제안했다.

수삼 등을 주재료로 해 우유와 함께 마시거나, 꿀에 재워서 또는 달여서 먹는 등 간편하게 인삼을 복용하는 방법을 농진청은 적극 추천했다.

지난 10얼 23일 서울 청계천에서 열린 인삼축제에서 시민들이 인삼쉐이크를 시식해보고 있다.

우유와 함께 마시는 인삼쉐이크는 보통 우유 한잔당 약 40g(4년생 인삼 뿌리 절반) 정도의 수삼을 믹서기로 갈아서 마시는 것으로,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꿀 등을 넣어서 먹으면 인삼의 쓴맛을 줄일 수 있다. 인삼쉐이크는 농진청 주관 각종 행사에서 성인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수삼을 꿀에 재워 먹을 경우에는 수삼을 얇게 썰은 다음 미리 준비된 꿀병(약 2/3정도 차 있는 꿀)에 넣고 숟가락 등을 이용해 골고루 섞이게 한 다음, 복용 시 물에 타서 먹거나 직접 한 숟가락씩 떠서 먹어도 좋다.

수삼을 달여서 먹는 방법은 수삼 약 30~50g과 대추 10g을 물 1리터에 넣고 0.35리터 정도가 될 때까지 계속 달여서 식힌 후 마시는 것으로, 재탕, 삼탕까지 해 복용해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 인삼과 방경환 박사는 “앞으로 수험생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인삼 식재료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국내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고려인삼의 소비 대중화를 위해서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삼은 특수한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다양한 약리효과를 지닌 만병통치의 영약으로 일반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인삼은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피로와 스트레스를 낮춰 주며 뇌기능과 관련된 신경세포 작용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어, 수능시험 준비에 지친 수험생들의 체력 보충은 물론 기억력과 학습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농진청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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