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암푸드먼트 등 전남 영광에 신규공장 설립 추진

새암푸드먼트와 수림원영농조합법인, 아리랑푸드영농조합법인 등 식재료 기업들이 전남 영광지역으로 잇따라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 28일 도청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최형식 담양군수, 정기호 영광군수, 아리랑푸드영농조합 등 6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6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전라남도가 민선 5기 최대 역점사업인 ‘기업유치 2천개, 일자리 10만개 창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발벗고 나선 결과로 친환경 식품 등 6개 기업을 잇따라 유치하게 된 것이다.

경기 용인에 위치한 새암푸드먼트(대표 김용주)는 본사를 영광 묘량으로 이전키로 하고, 7,000㎡의 부지에 2012년까지 32억원을 투자해 식품 가공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새암푸드먼트는 2009년 매출액이 200억원에 이르는 학교급식 식재료 유통전문 중견기업으로 영광공장이 완공되면 고용인원은 53명, 연간 매출 규모는 65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수림원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오종석)도 영광 법성지역 1만5,000㎡ 부지에 26억원을 투자해 장류제조 및 절임배추 등을 생산할 예정이며, 아리랑푸드영농조합법인(대표 정병구)은 담양 월산지역 2만7,000㎡ 부지에 50억원을 투자해 김치 제조공장을 설립, 대형 유통망을 통해 판매확대 에나설 방침이다.

이밖에 친환경액란(대표 김순덕)은 담양 창평지역 5,000㎡ 부지에 26억원을 투자, 계란에서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 생산해 대기업 및 베이커리에 납품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전남도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축산물을 고급 브랜드화해 전국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 도내 농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전남산 친환경 농축산물을 원재료로 활용할 경우 상품 경쟁력 확보 뿐만 아니라 친환경 녹색식품기업으로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축산물의 가공유통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일자리를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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