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ㆍ복지시설ㆍ기업식당 등 잇따라 ‘동참’ 훈훈한 화제

오는 11월 11일(목) '가래떡데이'를 맞아 전국 학교 급식현장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병원과 복지시설, 기업 구내식당 등에서도 가래떡데이에 동참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본지 10월 23일 기사 참조>

또 이미 식단을 구성하고 식재료 입찰을 끝낸 일부 학교에서는 뒤늦게 메뉴를 변경 혹은 추가하면서 속속 가래떡데이 행사에 가세하고 있으며 ‘좋은 메뉴’를 서로 귀동냥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경기도의 한 병원 영양사는 ‘좋은 아이템’이라며 “농민들도 좋고 쌀 소비도 늘리는 차원에서라도 빼빼로데이보다 더 기념하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날짜에 맞춰 떡집에 떡을 주문했다’는 노인복지시설의 A영양사는 “식이요법을 하는 어르신들과 직원들 중심으로 가래떡데이를 축하하겠다”고 말했다.

B학교 영양사는 “이미 입찰은 끝났지만 가래떡데이에 동참하기 위해 급하게 떡을 추가했다”면서 “궁중떡볶이를 해볼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강선미 전국학교영양사회장(광명 서면초등학교 영양교사)는 “우리나라 전통 식문화의 우수성과 농촌을 돕자는 가래떡데이의 행사 취지가 좋아 공감대가 커지고 있어 반갑다”면서 “학생들은 물론 많은 국민들이 국적없는 빼빼로데이보다 가래떡데이가 더 많이 기억되는 확실하게 자라집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한영양사협회 산하전국학교영양(교)사회는 지난 10월 9일 협회에서 회장단회의를 열고 11월 11일 가래떡데이 행사를 펼치자는데 뜻을 모으고, 각급 학교별로, 지역별로 가래떡을 이용한 여러 가지 식단구성과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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