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연구 보고서…양파, 감자, 잡곡 순 추정

학교급식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농산물은 무엇일까?
정답은 양파이다. 그 다음은 감자, 잡곡, 무, 당근, 오이 등의 순으로 소비가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또 1년 동안 전국 학교에서 소비하는 농산물은 13만926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역별로는 급식 학생수에 따라 비례해 경기도(식수 182만8,000여명)가 3만2,107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서울(132만2,000여명) 2만3,222톤 △경남(51만여명) 8,968톤 △대구(48만9,000여명) 8,590톤 순이었다.

이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최근 외부에 용역을 의뢰해 내놓은 ‘지역 우수식재료 학교급식 공급망 개발연구’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전국 학교급식 농산물 소비상위 30대 품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경기 안성마춤농협이 관내외 초ㆍ중학교 76개(7만3,081명)의 1학기 농산물 납품실적을 바탕으로 전국 학교급식에서 소비되는 30대 농산물을 추정ㆍ분석한 결과, 양파가 1만5,949톤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감자(1만1,451톤), 잡곡(1만123톤), 무(8,583톤), 당근(6,513톤), 오이(4,630톤) 순으로 많았고 수박과 양배추, 애호박이 뒤를 이어 10위권에 들었다. 또 10~20위의 다소비 농산물에는 시금치, 마늘, 대파, 방울토마토, 얼갈이, 사과, 숙주나물, 참외, 멜론, 딸기, 고구마 등의 순으로 포함됐다.

보고서는 경기도 학교급식 농산물 사용추정 분석을 통해 도출한 전국 급식학교의 농산물 사용예상 물량을 130,926톤으로, 경기도의 연간 농산물 사용량을 3만2,106톤으로 추정했다.(가공식품, 축산, 수산 제외)

또 경기도의 1인당 농산물 사용물량이 가장 많은 부류는 과채류로 4,15kg(조미채소, 근채류, 엽채류, 서류 순)으로 추정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지역별 학교급식 농산물 사용 예상물량  <단위 : 천명, 톤>

◇ 농산물 분류
농산물은 크게 과실류, 채소류, 서류, 특작류, 버섯류, 곡류, 화훼류로 분류된다.
서류는 감자와 고구마, 특작류는 참깨와 들깨, 땅콩, 수삼 드잉 대표적이고 화훼류는 국화, 카네이션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채소류는 엽채류(잎채소), 근채류(뿌리채소), 과채류(열매채소), 조미채소류, 눈경채류, 화채류 등으로 분류되는데,
엽채류 - 배추, 상추 등
근채류 - 무, 당근 등
과채류 - 수박, 참외, 오이, 딸기, 토마토 등
조미채소류 -고추(풋고추, 건고추), 마늘, 양파, 대파, 생강 등
눈경채류 - 아스파라거스, 죽순 등
화채류 - 컬리플라워, 브로컬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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