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영철 도의원, ‘방사능 검사 제도화’ 조례 추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경남도내 학교급식에 사용된 일본산 수산물이 519㎏인 것으로 나타나 방사능 검사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남도의회 통합진보당 석영철(창원4) 의원이 최근 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ㆍ중ㆍ고 950개교에서 2011년 234㎏, 2012년 218㎏, 2013년 현재 67㎏의 일본산 수산물과 가공품을 사용했다. 이는 전체 수입수산물 사용량 2137t의 0.02%에 해당한다.

품목별로는 가다랑어(가쓰오부시) 341㎏(65.7%), 연어(살) 175㎏(33.7%), 대구 3㎏(0.6%) 순으로 나타났다.

석 의원은 “일본산 수산물 사용이 감소했으나 최근 2년간 여전히 519㎏이 사용됐고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문제는 영ㆍ유아와 학교급식 자재에 대해서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방사능 오염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학교급식에서 이를 차단하기 위한 조례를 추진하기로 하고 우선 환경단체, 급식단체, 학부모단체, 도와 교육청이 참여하는 ‘경상남도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조례’ 제정을 위한 도민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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