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전문기업 하림과 돼지고기 전문기업 팜스코가 지방함량 3% 미만인 ‘3%날씬한’ 햄소시지 10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하림/팜스코가 이번에 출시한 제품군은 기존의 햄소시지에 비해 지방함량을 획기적으로 낮춘 대신 살코기의 함량비율을 90% 가까이로 대폭 높여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이들 제품군은 축산육류를 ‘농장에서 식탁까지(from farm to table)’ 일관 관리하는 통합경영 시스템(integration)에서 생산 가공된 국내산 고급 원료육만을 사용한다는 점도 기존 시장을 긴장케 하는 요소다.

㈜하림/팜스코는 원료육 단계에서부터 지방을 분석하여 관리하는 한편 유럽에서 도입한 첨단 제조기술을 적용해 초저지방 햄소시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햄소시지 “3%날씬한”은 기존 제품보다 지방함량을 최대 8배 이하로 낮춘 반면 살코기의 비중을 90% 가까이로 높였다는 것.

또한 ㈜하림/팜스코는 햄소시지 “3%날씬한” 전제품에 영양성분표시제를 도입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영양성분을 확인하고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원료육을 갈아 만든 햄류에는 영양성분 표시제가 의무화되지 않아 대부분의 햄 제품들은 영양성분을 표시하지 않는다.

합성 아질산나트륨, 합성 착색료 등의 화학 첨가물이 없는 6무(無) 첨가 제품임을 강조한 햄소시지 “3%날씬한”은 원료육에 따라 닭가슴살과 돈육, 형태별로는 캔, 비엔나, 후랑크, 슬라이스, 사각햄 등 5가지로 분류 돼 총 10가지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원료부터 직접 관리한 하림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초저지방 햄소시지 브랜드 ‘3%날씬한’ 제품을 선보이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육가공 제품 시장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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