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10개 어린이집 식품위생법 위반 ‘복지부 방관’

전국의 어린이집 중 영양사를 두지 않은 곳은 15곳이며 이 중 10곳이 강원지역에 편중돼 있으며 3년 째 시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낙연(민주당)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양사를 두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어긴 어린이집은 15곳으로 지난 2008년 16곳, 작년 17곳보다 줄었지만 이 중 10곳이 강원지역에 편중돼 있으며 3년째 방치되고 있다.

이낙연 의원은 이에 대해 “3년째 시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원인 파악조차 하지 않는 것은 법 위반 사실에 대해 책임 당국이 방관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더구나 아이들의 먹을거리를 다루는 곳이라 영양사의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하기에 복지부는 이를 적극 시정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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