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장관 유정복)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가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30차 FAO 아시아 태평양 지역총회(9월 27일~10월 1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외국인을 위한 국내 농어촌체험 프로그램인 ‘Rural-20(루럴 투엔티)’를 진행했다.

이번 FAO 아·태 총회 참석자들은 선호에 따라 필드트립(자연형 관광/29일_경남창원), 당일여행(30일_경북 고령), 1박 2일 여행코스(10월2일~3일_경북영주, 안동) 등 3코스로 나누어 투어가 진행됐다.

우선 지난 29일 창원의 ‘감미로운 마을’ 필드트립에서는 차관급을 포함한 약 70여명의 외국인 내빈들이 참여하여 전통 떡메치기, 단감따기 등을 체험하고, 단감비빔밥을 시식하는 등 한국의 맛과 멋을 즐겼다.

Kathryn M. Ting 미국대사관 농무참사관은 “외국인을 위한 농어촌체험프로그램 Rural-20의 사업적인 아이디어가 뛰어나다”라고 칭찬하며 “향후 더욱 많은 외국인 참가자들을 유치해 더욱 활성화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30일에는 한국 역사·문화 체험을 테마로, 경북 고령의 ‘개실마을’을 탐방했다. 참석자들은 직접 엿을 만들어보고 야생화를 심는 시간을 가졌으며, 대가야박물관을 방문해 대가야의 앞선 철기 문화를 감상했다.

10월 2일부터 1박2일로 진행되는 코스에서는 ‘영주 소수서원’, ‘하회마을’ 등을 방문해 한국의 유교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Rural-20는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가 국내 농어촌의 경제적 발전과 전통문화 및 자연 보전을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 역사적으로 의미 있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전국 20여 개소의 체험마을을 선정해 외국인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여행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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