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라면사업 30주년을 맞은 팔도가 처음으로 ‘사리면’ 시장에 진출한다. ‘사리면’ 시장은 160억원(2011년 기준) 규모로 오뚜기와 삼양식품이 양분하고 있다.

팔도는 ‘팔도사리면’(NB)과 ㈜놀부NBG 전용 ‘놀부사리면’(PB) 2종을 출시하고, 신규 틈새시장을 공략해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1년 ‘놀부부대찌개라면’을 출시할 당시, 팔도는 놀부와 찌개에 최적화된 ‘사리면’을 공동 개발하는데 합의하고, 수차례 테스트와 맛에 대한 검증을 통해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팔도사리면’과 ‘놀부사리면’은 면발이 가늘고 쫄깃하여 찌개를 비롯한 각종 국물요리와 떡볶이 등 ‘사리면’을 이용한 요리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또한, 면에 국물이 잘 배어들어 조화를 이루며, 장시간 면을 반죽하여 면발 퍼짐이 덜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의 1개 용량은 110g이며, 소비자가격은 330원이다. 1박스에 48개가 개별 포장되어 있으며, 향후 40개 번들 포장 제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문광문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놀부 부대찌개 매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식당 및 분식점과 프랜차이즈 매장 개척을 통해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팔도는 업계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포장 김치 NO.1 브랜드인 ‘종가집 김치’가 들어 있는 ‘종가집김치라면’을 출시했으며, 놀부NBG와 공동 개발한 '놀부부대찌개라면'과 ‘놀부부대찌개라면’ 큰컵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1981년 서울 명동에 오픈한 라면가게 '틈새라면'의 이름을 딴 '틈새라면빨계떡'과 30년 역사의 유명 설렁탕 식당 '봉희설렁탕'의 설렁탕을 재현한 '봉희설렁탕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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