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농수산물공사-경북도 식자재 공급 협약 체결

김주수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오른쪽)과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협약서에 사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서울지역 학교급식에 경상북도 친환경 농산물과 과일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경북도의 친환경 농산물이 서울지역 학생급식의 식자재로 공급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는 8일 경북도(도지사 김관용)와 ‘경북 친환경 농산물 서울시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도는 지역에서 쌀 등 친환경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서울시농수산물유통공사에 공급하는 한편 농산물 생산 및 재배현황, 산지동향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서울 지역 학교급식 식재료로 경북의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홍보하고 학교급식 수요 현황 등 소비지 정보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우선 이번 2학기 중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서울지역 350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친환경으로 재배된 포항 쌀과 청송사과 각 1,000t 의성 마늘 120t 등 모두 2,120t을 납품할 계획이다.

이 같은 물량은 서울지역학교에 90일간 제공하는 학교급 식 전체 물량 1만2,465t의 17%에 해당되며 금액으로는 50억5000만원에 달한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도는 이를 계기로 서울은 물론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각급 학교의 급식용 식재료로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소비처를 확보하지 못해 농가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되어 생산농가에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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