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녹색제품 많아져 작년보다 17% 늘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환경표지 인증제품이 올해 말 기준으로 9,000개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환경표지 인증제도는 친환경 제품을 국가가 공인하는 제도로 1992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생산 및 소비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상대적으로 적게 일으키거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해 환경표지를 부여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대표하는 제도다.

올해는 특히 환경표지 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확산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품목을 중심으로 환경표지 인증을 확대했다.

2012년에는 자동차 보험, 인조잔디, 목재ㆍ합성수지 복합 성형 제품 등에 대하여 새롭게 인증을 부여하였다.

자동차 보험은 4개 보험회사의 친환경 자동차 보험이 인증을 받아서, 환경표지 인증이 금융 분야로까지 확산되었음을 보여준다. 또 레저와 스포츠를 위한 체육시설, 휴양시설, 공원 등의 증가에 부응하여 인조잔디와 목재‧합성수지의 복합 성형 제품에 대한 환경표지 인증도 시작되었다.

2012년까지 환경표지 인증을 취득한 기업은 1,841개 기업으로 지난해보다 12% 증가했고, 환경표지 인증제품도 9,140개로 지난해보다 17% 늘어났다.

환경표지 인증기업 중 중소기업의 비율은 약 90%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인증대상 제품은 다양한 유형의 공산품은 물론, 보험, 호텔 등의 서비스 부문까지 포함하여 146개로 확대되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생활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고 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응함으로써, 제도의 선진화와 아울러 생활 밀착형 제도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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