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硏,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1위 선정

산업정책연구원(김재은 원장)은 2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되는 ‘2012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에서 각 제품 및 서비스 분야별로 선정된 제품 수퍼브랜드(Super Brand)를 발표했다.

올해 10년째를 맞이한 수퍼브랜드는 전국의 20~60대 소비자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14개 분야 ‘최초 상기(TOM:Top of Mind)' 브랜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선정됐다.

본 상이 시작된 2003년 이후 10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브랜드로는 총 21개가 선정됐다. 10년 연속 선정된 수퍼브랜드로는 코카콜라(탄산음료), 신라면(라면), 지펠(냉장고), 딤채(김치냉장고), 크리넥스(미용티슈), CGV(영화관), 임금님표 이천쌀(쌀), 뽀삐(롤화장지), 코웨이(정수기), 비트(세탁세제) 등이 대표적이며 생활가전, 생활용품, 식음료 등의 분야에서 주로 선정되었다.

특히 교보문고(서점), 서울우유(우유), 에이스침대(침대)는 상대적으로 높은 상기도를 보이며 그 분야의 대표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한편 올해 카스(맥주), 캐논(복사기), 삼성(복합기), SK-Ⅱ(여성 기초화장품), 모닝(소형자동차)은 꾸준히 1위를 지켜오던 브랜드를 제치고 새롭게 1위로 등극하였다.

올해 신규로 조사된 16개 분야 중에서 학생 교복 부문에는 스마트, TV홈쇼핑부문에는 CJ오쇼핑, 건강식품 부문에는 정관장, 도넛 전문점 부문 던킨도너츠, 태블릿 PC 부문에는 아이패드 등이 각 부문별 1위의 영광을 누렸다.

2011년부터 브랜드 단일화 전략을 내세운 삼성은 노트북 부문, 텔레비전 부분, 청소기 부문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생활가전 대표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산업정책연구원 브랜드디자인본부 이화진 본부장은 “수퍼브랜드는 수많은 브랜드들 사이에서 소비자들에게 기억에 남는 브랜드를 선정하는 것으로, 특히 10년 연속 수퍼브랜드로 선정된 브랜드들은 각 분야의 대표 브랜드라고 인식할 만큼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브랜드들은 장기간 철저한 브랜드 관리를 바탕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호의적인 브랜드 연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장수 브랜드가 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또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기억 속에 1위를 차지했던 브랜드라도 브랜드 경영시스템을 소홀히 한다면 소비자들의 외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 및 노력을 통해 오랫동안 지속 가능한 브랜드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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