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연구원 이현유 박사팀, 현미 후레이크 개발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 이현유 박사팀은 26일 ‘쌀소비촉진가공기술산업화연구단’ 출범식을 갖는 간담회에서 국내 최초로 된장국, 콩나물국, 우유 등에 부어 먹을 수 있는 핫 시리얼인 현미 후레이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SBS 뉴스 화면 캡처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따뜻한 국과 함께 밥을 먹는 우리나라의 식습관에 맞추어진 것으로 따뜻한 국물요리, 우유 등에 부어서 간편하게 아침 대용식으로 먹을 수 있는 형태인 핫 시리얼이다.

일반 후레이크는 1분이 지나면 바삭바삭한 정도가 없어지지만 이 제품은 4~5분이 지나도 식감이 그대로 남아있어 오랜 시간 시리얼의 바삭바삭한 식감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된 현미후레이크는 현미를 침지, 증자, 성형, 건조, 베이킹 등의 공정을 거쳐 제조하는 것이 특징으로 아침식사 대용식 또는 간식으로 적합하게 만들어졌다. 이 제품은 국내업체에 기술 이전되어 곧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시리얼(cereal)이란 곡류를 익히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게 가공하여 우유나 주스를 부어서 주로 먹는 것으로 드라이 시리얼(dry cereal)과 핫 시리얼(hot cereal)로 나눌 수 있다. (드라이 시리얼은 여러 곡물을 사용하여 갖가지 모양으로 튀긴 것으로 바삭바삭한 것이 생명이며, 흔히 많이 먹는 콘 플레이크가 대표적이다)

핫 시리얼은 곡물 가루에 우유나 물을 넣어 끓여서 죽처럼 만들어 먹는 것을 말하며 흔히 많이 먹는 것 가운데 크림 오브 위트(cream of wheat)가 있는데 이것은 밀을 주원료로 크림이나 우유를 넣어서 죽처럼 만들어 먹는 것이다. 국내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시리얼은 대부분 드라이 시리얼로서 차가운 우유 및 주스에 부어서 먹는 형태이다.

이현유 박사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개발에 성공한 기술로 향후 쌀 소비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맞벌이 학업 등의 바쁜 일정으로 아침식사를 거르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각광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 e프레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