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망상해변에서 개최되는 ‘2010 대한민국 산림박람회’(www.forestexpo.or.kr)가 27일 개막, 5일간의 축제를 시작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번 산림박람회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강원도와 동해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전국 단위 행사로, 산림관계자를 비롯해 일반시민 모두가 ‘우리의 미래! 숲·산림 그리고 사람’이란 주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개막 첫 날인 27일은 농악시연과 대북공연이 열린다. 개막식 행사 후에는 창작무용, 두드락 넘버볼 퍼포먼스, 초청가수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상설공연ㆍ행사로는 숲속의 열린음악회, 친환경 타악공연, 환타지아 마술 & 저글링공연, 동해시 주민자치센터프로그램공연, 친환경 영상제 등이 진행된다. 특히, 서울환경영화제 우수작품들을 위주로 상영되는 친환경 영상제는 환경오염 및 파괴, 기후변화, 멸종 위기의 생물 등 직접적인 환경 문제들을 다룬 작품들로부터 자연과 생태계의 신비,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고민 등 환경에 대한 다채로운 주제들을 다루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전달하게 된다.

이번 산림박람회는 숲과 사람이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천연염색 물들이기, 해설이 있는 희귀곤충 전시회, DIY 목재가구 만들기, 알밤 쌓기 등 자녀들의 교육을 위한 산림문화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이와함께 올해는 동해시의 대표적인 먹거리축제인 제13회 동해오징어축제를 특별히 8월로 앞당겨 28일과 29일 이틀간 산림박람회와 연계해 추진한다. 동해오징어축제는 대표 어종인 오징어를 비롯해 해산물과 어촌문화를 함께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축제. 동해가요제를 비롯해 오징어 맨손잡기체험, 오징어할복 및 회썰기대회, 동해오징어 요리경연, 오징어가면무도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이번 산림박람회는 산림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양한 연계 행사 및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시킴으로써 관계 기관뿐 아니라 평소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산림의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산림박람회에 참여한 모든 참가자들이 숲과 하나되는 소통의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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