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협, 상담분석…변질 제품 상담 증가추세

빵이나 우유의 변질이 심각해 이들 제품을 살 때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올 1월부터 7월까지 10개 소비자단체 194개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식품관련 소비자 상담 중 변질 및 유통기한 경과와 관련된 1,344건의 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식품의 변질과 유통기한 경과관련 소비자 상담건수는 △1월 100건 △2월 183건 △3월 144건 △4월 201건 △5월 195건 △6월 230건 △7월 291건으로 3월에 약간 주춤했으나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변질은 △5월 99건 △6월 137건 △7월 200건으로 급상승했다.

변질이 우려되는 상담 식품으로는 △우유 87건 △빵 59건 △쌀 31건 △달걀 17건 순으로 많았다. 또 식품을 먹은 이후 이상증세 관련 상담도 5월 75건, 6월 79건, 7월 106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7월에는 배탈·복통·장염 관련 상담이 60건이나 됐다.

유통기한 경과와 관련해서는 스낵과자 45건, 우유 41건, 빵 37건, 라면 28건, 초코렛 17건 순으로 상담 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식품 구입 시 유통기한, 보관기준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며 “유통기한이 경과했거나 상온에 일정기간 방치해 부패 및 변질이 우려되는 음식은 과감히 버려 제2의 피해(배탈, 장염, 두드러기 등)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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