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공연 등 문화 티켓 제공부터 문화 후원, 주최까지 MZ세대 타깃 문화 마케팅 주목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HR∙유통∙금융 기업들의 문화 마케팅 활동이 한창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전시, 공연, 페스티벌 등이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재개되며 MZ세대의 호응을 얻자, 관련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도 활성화된 것이다. 

인기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MZ세대를 유입시키거나 적극적인 문화 후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알바천국 제공
알바천국 제공

‘알바천국’은 ‘컬쳐 플레이: 알바가 바라던 천국’의 일환으로 알바생 200명에게 K현대미술관 ‘데미안 展’ 전시회 티켓을 증정한다. 알바생이 바라는 진짜 천국을 위해 기획한 문화 프로젝트의 첫 신호탄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전시, 공연, 스포츠 등 다양한 문화 관련 혜택을 알바생에게 지속 제공하며 문화적 접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내달 22~23일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2’의 메인 후원사로 참여한다. 

페스티벌의 상징인 메인 무대 ‘신한카드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를 운영하고, 신한카드 터치결제 체험존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에는 볼빨간사춘기, 소란, 10cm, 어반자카파, 데이브레이크, 멜로망스 등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나아가 매장 자체를 예술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거나 대형 문화 행사를 직접 주최하며 MZ세대와 유대를 강화하는 브랜드도 눈길을 끈다.

롯데백화점은 ‘아트 1번지’를 목표로 다양한 전시회를 진행하며 아트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잠실점 롯데갤러리 '아트홀'에서 10월 3일까지 뉴미디어 특별전 'TAMEBOW(테임보우)' 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혼돈과 모호함을 시대의 정체성으로 하는 인간이 '자연적 인공성'을 찾는 과정을 주제로 '구기정', '듀킴', '람한', '류성실', '샘 루빅(Sam Lubicz)', '영보이댄싱그룹(YBDG)', '정성진', '한지형' 등 총 8명 작가의 회화,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테마의 작품 18점을 선보인다. 

커피 전문점 탐앤탐스는 뮤지컬 라이징 스타들의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9월 24일 광진구에 위치한 블랙 그레이트점 3층에서 제33회 탐스테이지를 진행한다. 

'비포 선셋'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번 탐스테이지 공연은 '어느 가을 저녁이 시작되는 시간'을 테마로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들이 뮤지컬 넘버, 드라마/영화 OST, 가요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9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22 리브(Livv) 콘서트’를 개최한다. 2016년부터 이어져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규모 문화 이벤트로,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이후 3년 만이다. 

KB스타뱅킹, 리브 Next 등 주요 금융플랫폼 및 MZ세대 상품, 서비스 이용 고객 1만여명을 초청하며 가수 싸이, 엔씨티드림(NCT DREAM), 로꼬, 그레이, 헤이즈, 케플러 등이 출연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콘서트 티켓 이벤트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12만명 고객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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