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생협이자 생명운동 단체인 한살림이 3일 무소포제 천연응고제 사용 두부를 선보였다.

한살림 두부는 한살림 생산자들이 기른 100% 국산콩으로 만드는데, 지난 4월부터 무소포제 두부로 사양이 개선되었으며, 9월부터는 기존의 황산칼슘과 염화마그네슘 대신 해수에서 추출한 천연응고제인 조제해수염화마그네슘을 사용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한살림 두부는 친환경 농사를 실천하는 충남 아산지역의 농민들이 직접 공장을 세워 지역에서 재배한 콩을 원료로 만든다.

이 지역은 논농사와 밭농사, 축산이 결합되는 지역생태순환농업을 하고 있으며, 콩을 재배해 두부와 두유, 콩나물의 가공원료로 사용하고 콩깍지와 두부 부산물인 콩비지 및 논농사에서 나오는 미강과 볏짚은 축산의 사료로 사용하며, 여기서 나오는 소똥은 다시 논과 밭으로 되돌아가 땅을 거름지게 하고 있다.

이번 한살림 두부의 응고제 개선은, 논밭과 축산이 생태적으로 순환되게 하고자 지역 생산자들이 오랜 시간 노력하며 자체 설비를 갖추고 사양개선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단체는 설명했다. 한살림 두부 가격은 2,200원(42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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